미국의 PC 제조사 휼렛패커드(HP)가 16일, 차세대 DVD 매체로 블루레이 디스크만을 지지한다는 기존의 방침을 철회하고 HD DVD도 지지하겠다고 발표했다.
HD DVD 프로모션 그룹에 가입한 HP는 HD DVD를 지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가장 유저 친화적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당초 HP는 블루레이 디스크 진영에 HD DVD가 채용한 iHD 기술을 도입할 것을 요구해왔으나, 그것이 거부되어 HD DVD 진영과 손을 잡게 되었다고. iHD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차세대 OS ‘윈도우 비스타’에 포함될 예정이기 때문에 PC 업체인 HP로서는 중요시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