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시리즈 <24>의 주인공 잭 바우어 역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키퍼 서덜랜드가 24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25일 발매되는 <24> 시즌 4 DVD 박스의 홍보를 위해 일본을 찾은 그는 “시리즈가 성공한데에는 일본의 영향이 크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처음 일본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서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라는 점에서 굉장한 인상을 받았다. <24>의 에너지와 공통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같다”는 말을 남겼다.
키퍼 서덜랜드의 말대로 일본에서의 <24>의 성공은 이례적인 일. <24> DVD의 세계 판매량 중 60%가 일본에서 팔려나갔다는 보도(산케이스포츠)가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영화도 아닌 드라마 홍보를 위해 할리우드 스타가 일본을 찾은 것도 그만큼 일본 팬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키퍼 서덜랜드는 기자회견 전날 시부야 등지 등을 산책하며 개인적인 다큐멘터리를 찍었다고 밝혀, 도쿄라는 도시에 단단히 매료되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