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사무라이>로 주목 받은 이후 <배트맨 비긴즈> <게이샤의 추억> 등 할리우드 대작들에 출연해온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 그의 차기작 역시 할리우드 작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출연할 영화는 액션스타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체이싱 더 드래곤(Chasing The Dragon)>. 감독은 <키스 오브 드래곤>을 연출한 크리스 나옹이, 각본은 <패트리어트 게임>의 W. 피터 일리프가 맡는다. <트랜스포터>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홍콩 여배우 서기도 함께 출연한다.
와타나베 켄이 영화 속에서 맡을 캐릭터은 냉혹한 마약왕 ‘지미 지로’. 대만을 무대로 FBI 수사관 역의 웨슬리 스나입스와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된다고. <배트맨 비긴즈>에 이어 또다시 악역인데, 자칫 스테레오타입의 동양인 악역 전문 배우로 굳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촬영은 다음달부터 시작되며 토론토와 대만 등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