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게임기 PSP의 전 세계 출하량이 1,0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사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발표에 따르면 PSP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처음 발매된 이래 일본 등 아시아지역에서 300만대, 북미 지역에서 447만대, 유럽 지역에서 253만대가 출하되었다. 이는 플레이스테이션2 등 동사가 출시했던 게임기들 중에서도 가장 빠른 보급률이라고 덧붙였다.
PSP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단순한 게임 기능뿐만 아니라 동영상, 음악 등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기기이기 때문. 특히 전용 매체인 UMD를 활용한 UMD 비디오는 구미 지역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지난 9월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1,500만 카피 이상이 출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