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에이가 인기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극장판만을 모은 박스세트를 출시한다.
내년 3월 24일 일본에서 발매되는 <DRAGON BOX THE MOVIES>는 TV 시리즈와는 별도로 극장용으로 제작된 <드래곤볼> 애니메이션들을 모은 타이틀. 손오공, 손오반, 베지터 등 주연 캐릭터들과 함께 프리저의 형 쿠오라, 초사이야인 브로리 등 극장판만의 오리지널 악역들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록되는 작품들은 1986년 작 <드래곤볼 - 신룡의 전설>에서부터 1996년 작 <드래곤볼 - 최강으로의 길>까지 모두 17편. 본편 외에 예고편 등을 수록한 8장의 디스크와 함께 해설집, 그리고 <드래곤볼> 중에서 전투력을 측정하는 아이템 ‘스카우터’ 형태를 본뜬 무전기가 부록으로 포함된다.
가격은 52,500엔(약 48만원)으로 상당한 고가에 책정되었지만, 시리즈 통산 관객수가 3천8백만 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했던 작품들인 만큼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