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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습격사건] 문정혁, “와, 넘 신기해요”

수천명에게 둘러싸인 흥분이 아직 가라앉지 않은 것인가. 8일 밤 10시33분, 해변의 한 횟집에서 지인들과 회포를 막 풀기 시작한 문정혁(에릭)은 카메라를 급작스럽게 들이댔는데도 입가의 웃음기를 지우지 못했다. “신기하죠” 무대에서 수만명의 함성들을 셀 수 없이 많이 들었을텐데, 남포동에 밀려든 수천명의 환호를 접하고서 신기하다니. “연기자로서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니까요. 부산국제영화제 풍경은 TV에서만 봤는데 직접 남포동에 가보니까…정말, 와…” 부산에서 도진 그의 설레임은 얼마전 촬영을 마친 <6월의 일기> 개봉(11월말)이 다가올수록 더욱 심해질 듯. 반면, 영화제쪽에 안전에 관한 서약서를 요구할 정도로 초긴장 상태였던 경찰로서는 문정혁이 마음을 바꿔 부산에 하루 더 머무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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