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아 부탁해!>라는 제목으로 국내 소개된 애니메이션 <하나다 소년사>가 일본에서 실사로 영화화된다.
일본의 스포츠 일간지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주로 TV 드라마 연출을 맡아온 미즈타 노부오 감독을 중심으로 주연인 하나다 이치로 역에 10세 아역배우 스가 켄타를 비롯해, 시노하라 료코, 니시무라 마사히코 등 중견 연기자들이 가세했다고. 제작진 측은 ‘일본판 해리포터’를 목표로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피아노의 숲> <좋은 친구들> 등의 만화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이시키 마코토 원작의 <하나다 소년사>는 시골에 사는 소년 이치로가 교통사고를 계기로 죽은 영혼들을 볼 수 있게 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철부지 아이가 죽은 이들이 생전에 못다 이룬 소망을 들어주면서 성숙해진다는 내용의 성장 모험담이다. 감동과 재미를 겸비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2003 도쿄국제아니메페어 최우수 작품상, 제8회 아시아TV어워드 장편 애니메이션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 <하나다 소년사>는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히로시마 다케하라시와 도호 스튜디오 등지에서 이미 촬영이 완료되었으며, 현재 CG 그래픽 등 후반작업과 편집과정이 남아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