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배용준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일본에서 <겨울연가>의 새로운 DVD 타이틀이 발매된다.
오는 10월 5일 출시되는 <겨울연가 총집편 ~ 나의 폴라리스를 찾아서>는 총 3장의 디스크에 <겨울연가>의 주요 장면들을 골라 약 1/5가량의 러닝타임(255분)으로 압축한 다이제스트판. 편집판이라는 점 외에, 극 중 유진(최지우) 역의 일본어 더빙을 맡았던 성우 다나카 미사토가 ‘드라마 속에서 말할 수 없었던 유진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녹음한 내레이션이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에피소드 전체가 수록된 박스세트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12,600엔(약 12만원),
일종의 ‘우려먹기’라고 할 수 있는 이런 타이틀이 나올 수 있는 것은 물론 <겨울연가>의 꾸준한 인기 때문. 일본에서 <겨울연가>의 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NHK의 발표에 의하면, <겨울연가> DVD 박스는 2003년 처음 발매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총 40만 세트가 판매됐으며 판매수익은 100억 엔(약 1,000억원)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