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오는 11월 인기 외화 시리즈 <24>의 시즌 4 DVD 발매에 맞춰 세계 첫 오피셜 투어를 개최한다. 제작사인 20세기폭스사의 전폭적인 협조로 이루어지는 이 기획은 <24>의 팬들에게 3박 4일 스케줄로 LA의 스튜디오 세트장을 견학시키고 주연 배우인 키퍼 서덜랜드와의 스페셜 파티에 참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산케이스포츠지에 따르면 일반 팬들을 스튜디오 세트에 입장시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하는데, 이는 일본의 <24> DVD 판매량이 세계 판매량의 60%를 점하고 있어 제작사가 일본 팬들을 특별히 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도 공중파 방영과 DVD 등을 통해 마니아층을 양산하고 있는 <24>는 테러진압 요원 잭 바우어(키퍼 서덜랜드 분)의 활약상을 그린 스릴러물. 24시간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하루 동안 벌어지는 긴박감 넘치는 사건을 24회로 나눠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독특한 형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시즌 3까지 방영되었으며, 지난 20일에는 시즌 4를 하루 동안 연속으로 감상하는 상영회가 개최되는 등 그 인기만큼이나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