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악시장의 메이저사들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유니버설뮤직이 16일 차세대 DVD 규격으로 블루레이 디스크 방식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블루레이 디스크 진영으로서는 지난번 20세기폭스사의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작 발표 이후 또 다른 희소식인데, 소니 그룹의 자회사로 이미 블루레이 디스크 연합에 가입해 있는 소니BMG와 유니버설뮤직, 두 회사의 미국 음악시장 점유율이 50%에 이르기 때문. 경쟁 매체인 HD DVD 측을 당혹케 할 또 다른 강력한 우군을 얻은 셈이다.
유니버설뮤직은 프랑스의 거대 복합 미디어기업인 비벤디의 자회사. 한편 과거에는 같은 유니버설 그룹이었으나 지금은 제네럴일렉트릭사(GE)가 소유한 유니버설픽쳐스측은 HD DVD를 지원하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