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이후 이렇다할 영화를 내놓지 않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 화끈한 액션 작품을 기대하는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그는 한동안 바다에 매료되어 있었다. 9월 출시될 <에이리언 오브 딥> 역시 그러한 작품으로 제임스 카메론이 디스커버리 채널과 함께 제작했던 <비스마르크> 이후 세 번째로 연출한 해양 다큐멘터리 영화다.
<에이리언 오브 딥>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해 해양 생물학자, 우주 생물학자, 우주학자 등 과학자들과 기술진들이 함께 모여 만든 작품으로, 심해탐사를 통해 바다 속의 신비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척의 배와 유인 잠수정 4척을 동원해 대서양과 태평양을 40회나 탐사하면서 촬영했는데, 심해에 사는 생명체들을 통해 앞으로 있을 우주 생명체 탐사의 청사진을 제공하고자하는 의도로 제작되었다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어떤 할리우드의 특수효과보다도 흥미롭고 감동적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1.78: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과 돌비 디지털 5.1 음향을 지원하는 본편이 보기만 해도 시원해질 것 같은 바다 속 여행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사는 브에나비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