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판매중인 시간제한 DVD들
개봉 후 이틀 동안만 재생할 수 있는 DVD가 일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일본 출판 업계의 메이저사인 ‘일본출판판매’를 통해 오는 9월 17일부터 선보이게 될 ‘48 DVD’는 이름 그대로 48시간 동안만 볼 수 있는 DVD. 미국 플렉스플레이사의 기술을 이용해 햄의 진공 포장처럼 DVD를 진공 팩에 넣어 판매하는데, 개봉과 동시에 디스크 표면에 화학반응이 시작되어 48시간 이후에는 재생할 수 없게 된다.
이 ‘48 DVD’의 제1탄으로 발매되는 영화 타이틀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에비에이터>, 이시이 타카시 감독의 감각적인 에로 영화 <꽃과 뱀>, 그리고 <소림축구>의 후속편으로 제작된 홍콩 TV 시리즈 <쿵푸 사커>로, 가격은 개당 600엔(한화로 약 5,500원)으로 책정됐다.
‘48 DVD’는 대도시 편의점을 중심으로 시판될 예정이며 대여용 DVD와 달리 반납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