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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도시바, 차세대 DVD 합작한다
한청남 2005-06-28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일본의 가전업체 도시바가 지난 6월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디지털 가전 및 PC의 개발, 보급에 있어 협력을 강화하기로 발표했다.

사진 출처: MS 공식 홈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과 도시바의 니시다 아쯔토시 사장이 만난 이 자리에서, 양사는 윈도우즈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노트북PC와 PC와 연동되는 디지털 가전제품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는데, 이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도시바가 추진하고 있는 HD DVD 플레이어에 윈도우즈 CE를 채용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도시바는 올해 말 발매 예정인 HD DVD 플레이어에 인텔사의 가전 플랫폼을 채용할 뜻을 밝히는 등, PC 업계과의 연계성을 중요시해왔는데 이번 합의를 통해 또 하나의 강력한 지지 세력을 확보한 셈이다.

빌 게이츠의 일본 방문에 맞춰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은 소니가 주도하는 블루레이 디스크 진영에 대한 과시적인 이벤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 실제로 블루레이 디스크와의 통일 교섭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니시다 사장은 “통일을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소니 측이 제시한 조건(0.1mm 기록층)은 따르기 힘들다”고 답했다.

빌 게이츠 회장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입장은 어디까지나 중립이라고 전재한 가운데, “지금껏 'iHD(HD DVD에 채용이 결정된 인터랙티브 기술)' 개발에 적극 관여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도시바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