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딸린 싱글맘과 사귀는 것에 재미 들린 백수 청년 윌. 그는 자신도 애 딸린 이혼남인척 하려고 유아용품점을 찾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온 새 베이비 시트를 마구 짓밟는가 하면 과자와 음료수를 마구 뿌려댄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황당해하는 표정이다. 대체 왜 그런 짓을 한 것일까? 삭제장면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철부지나 다름없는 윌은 유아용품점에서 도저히 어른이라고 할 수 없는 엽기적인 행동을 한다.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이.
그는 베이비 시트를 파는 점원에게 애아빠답지 않은 질문을 한다.
이제서야 부모 맘을 알게 된 것일까.
윌을 좀 덜떨어진 초보아빠쯤으로 생각한 점원은 그에게 고마운 충고를 해준다.
뭔가 감을 잡은 윌...
베이비 시트를 엉망으로 만든 것에는 이런 배경이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