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DVD Topic > 뉴스 > 해외 뉴스
차세대 DVD 통일 논의, 결국 결렬되나
한청남 2005-05-19

차세대 DVD 규격 통일을 놓고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은 소니와 도시바가 서로의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교섭이 결렬되었다는 사실이 일본 언론에 보도됐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도시바 측이 자신들이 추진하는 HD DVD 방식의 디스크 구조(0.6mm의 기록층)를 전제조건으로 하지 않으면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못 박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방침은 지난 주말에 블루레이 디스크 방식(0.1mm 기록층)을 고집하는 소니와 마쓰시타에 전해졌고, 그로 인해 교섭은 결렬되었다며 도시바 측 간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차세대 DVD 매체의 폭 넓은 보급을 위해 규격을 통일하자던 양측은 얼마 전부터 균열 조짐을 보여 왔다. 도시바는 교섭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HD DVD의 대용량화 기술을 발표했으며, 이에 질세라 소니는 자사의 주력 게임기가 될 플레이스테이션 3에 블루레이 디스크를 채용하면서 상대에게 한 치도 양보할 뜻이 없음을 내비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