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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관리·대여·상영 담당, 장유림 씨
김유진 2005-05-03

“이 정도면 똑순이 스탭이죠”

눈이 마주치자 환하게 웃는 그 얼굴에 친절이 묻어난다. 비디오룸에서 페스티벌 아이디 소지자를 대상으로 영화제 상영작의 비디오 관리, 대여, 상영을 담당하고 있는 장유림씨는 올해 2월부터 영화제 업무에 참여한 프로그램팀 스탭. “상영관들과는 좀 떨어져 있어 영화제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진 못하지만, 이 많은 영화들을 관리하고 이를 게스트 분들에게 제공하는 일이 너무 좋아요.” 업무에 대한 소감을 말하는 그 눈빛이 즐겁다.

꼼꼼한 업무처리와 센스있는 운영으로 비디오룸을 다녀간 기자와 게스트들 사이에서 이미 ‘일 잘하고, 친절한 스탭’으로 여겨지는 그녀다. 몇몇 영화제의 자원봉사 경험에, 영화제작사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영화는 장르를 안가리고 본다는 그녀는 “영화에는 다양한 문화가 녹아있잖아요. 책이나 여행처럼, 알지못하는 세상을 볼수 있는 것도 영화의 큰 매력”이라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지금은 개선되었지만, 개막하고 며칠간은 사운드 장비가 모노여서 음성이 한쪽 밖에 안나왔어요. 외국 게스트들이 많이 놀래셨는데, 영화제에 대한 좀더 많은 지원으로 환경이 더욱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아쉬움을 섞은 그녀의 바램이 야무지게 느껴졌다.

사진 최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