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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효자문식당의 갈비탕
2005-05-01

영화보다 지친 당신, 힘내시라고

전주에서 ‘갈비탕’하면 주저없이 손꼽히는 곳이 바로 효자문식당이다. 손님들이 극찬하는 갈비탕 국물이 바로 맛의 비결이다. 갈비탕의 국물이 우족탕의 그것처럼 뽀얗기만 하다고 생각하면, 그릇에 폭 담긴 음식을 보는 순간 좀 당황할 수도 있겠다. 효자문의 갈비탕은 간장 양념을 한 소고기를 우려서 만들어낸 국물이기 때문이다. 걸쭉하지 않고 맑은 국물이 칼칼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그래서 색깔도 맛도 독특한 면이 있다. 그러나 이는 거부감이 아닌 환상적인 국물 맛에 기인한 독특함이다. 그렇다. 30여년간을 이어왔다는 맛이 남들과 같을 리 없었다. 의자가 놓인 홀 안쪽으로 한옥집을 개조한 좌석들이 있다. 기왕 온 김에 진한 나무빛깔의 한옥집 방에 앉아서 갈비탕을 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옛날 플러스마이너스 건물을 등지고 모퉁이 편의점이 있는 쪽으로 30여미터만 가면 된다. 갈비탕은 7,000원, 갈비찜은 12,000원이고, 다른 인기메뉴인 불갈비는 14,000원이다(063-284-4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