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컨텐츠 해외유통 촉진기구(CODA)는 지난 3월 하순 경, 홍콩 세관이 일본 애니메이션 DVD 해적판 판매업자들을 적발해, 모두 18명을 체포하고 20만 장이 넘는 해적판 DVD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구룡섬 몽콕지구에 위치한 유명 상점가 신화중심(信和中心) 내 점포 등, 22개 업소와 두 군데 창고를 수색한 결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 <기동전사 건담> <사이버 포뮬러> <강철이 연금술사> 등 100여 타이틀이 넘는 해적판 DVD가 발견되었다고.
또한 이 조사는 일본 애니메이션 저작권자들이 저작권 침해 사실을 제기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며, 홍콩 세관이 실시한 첫 단속으로서 세관 직원만 100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조사라고 보고했다. CODA 측은 앞으로도 현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적판 문제에 지속적으로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