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보고 싶다.” 지난 23일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한 리펑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상무위원장의 말에 영문자막이 들어 있는 <친구> 비디오테이프가 신라호텔에 급히 전달됐다. 24일 신라호텔에서 측근들과 관람을 마친 리펑 위원장은 영화가 인상 깊었던 듯, 25일 저녁 신라호텔 만찬에 <친구> 제작진 및 배우들을 초청하여 함께 식사를 했다. 곽경택 감독은 리펑이 연출의도를 묻는 등 관심을 보여와 “지난 시절과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싶었다”고 답했다고. 이날 저녁 유오성, 장동건은 사정상 불참했고 김동주 코리아픽처스 대표와 곽경택 감독, 배우 서태화, 정운택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