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스트>의 제이슨 밀러가 심장마비로 운명을 달리했다. 그의 나이 62살. 머린 신부와 함께 소녀의 몸에서 악령을 내쫓다 스스로 악령을 뒤집어쓰고 창 밖에 떨어져 죽는 카라스 신부. <엑소시스트>로 영화에 데뷔한 그는 카라스 신부의 연기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희곡 <챔피언십 시즌>으로 퓰리처상을 받고 같은 작품을 상연하여 토니상을 따낸 그는 배우이기 이전에 극작가이기도 했다. 재키 글리슨의 아들로 태어난 그에게는 역시 배우인 아들 제이슨 파트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