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를 향해 쏴라> <마이티 아프로디테>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 그리고 또다른 우디 앨런의 최근작 5편. 우디 앨런이 제몫을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영화들이다. 1993년 이후 함께 만든 여덟 작품의 수익을 속였다면서, 우디 앨런은 그의 영화의 제작자이자 친구이기도 했던 진 두마니언을 고소했다. 앨런에 의하면, 두마니언과 그녀의 영화사 스위트랜드 필름스는 앨런에게 그의 영화로 벌어들인 돈에 대한 정보를 “매우 불충분한” 정도밖에는 전하지 않았다고. 계약 역시 첫 세편만 문서상으로 이루어졌고 나머지 다섯편은 구두로 체결됐으며, 그나마 앞선 세편의 영화제작시 맺었던 계약을 기준으로 삼아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앨런은 밝혔다. 두마니언과 앨런은 앨런이 스탠딩코미디를 하던 시절부터 알고 지내온 “절친한 친구” 사이. 40년 가까이 친구이자 사업의 동반자로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다 법적 공방 속에 마주하게 됐다. “오랜 친구가 이런 방법을 택했다니 슬픕니다. 하지만 앨런의 진술은 틀렸어요.” 두마니언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