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정윤수가 감독하고 미라신코리아에서 제작하는 SF 액션스릴러 <예스터데이>에 최민수, 김승우, 김윤진이 캐스팅되었다. 가까운 미래, 통일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가상의 도시인 인터시티와 게토에서 벌어지는 납치극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스릴있게 펼쳐갈 예정.
<비밀> 이후 <신귀공자> <호텔리어> 등의 TV드라마에서 얼굴을 보였던 김승우는 살인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특수수사대 팀장 윤석으로 출연한다. 자신의 과오로 자식을 잃은 슬픔을 간직한 채 범인검거에 몰두하는 윤석은 최근 이미연과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영화에 임하는 그의 심경과 여러모로 닮아 있다. <쉬리> <단적비연수>를 통해 강인한 여전사의 이미지로 각인되어온 김윤진은 <예스터데이>에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연합경찰 엘리트 범죄분석가 노희수로 나와 이번엔 섬세하고 여린 내면을 지닌 여성적 느낌을 풍긴다. 그리고 이들이 쫓는 연쇄살인범 골리앗 역은 카리스마의 모든 것, 최민수가 맡았다. <리베라 메>에서 불을 뚫고 연쇄살인범을 향해 달려가던 소방관 상우가 반대로 <예스터데이>에서는 과거에 대한 복수로 전수받은 살인을 저지르는 전 국경수색대 출신의 살인자가 된 것. 골리앗은 연쇄살인과 납치사건을 일으키고 그의 과거와 관련된 두 남녀, 윤석과 노희수를 사건으로 끌어들이는 등 극의 진행을 주도하는 핵심인물이다. 최민수는 “어떤 역할보다 인간적인 골리앗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고 ‘사건’이 아니라 그 안에 존재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려는 의도에 동의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묵직한 3배우의 만남은 6월 초에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