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출신의 스파이크 리는 뉴욕 닉스 농구팀의 열혈팬이다. 뉴욕 닉스가 뛰는 경기장에선 늘 맨 앞 관중석에 앉아 있는 리를 볼 수
있다. 그런 스파이크 리 감독이 오는 5월부터 맨해튼에서 발행되는 <고담>이란 이름의 고급잡지에 야구칼럼을 쓴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고담>지 제3호에 쓸 그의 첫 칼럼 주제는 베이브 루스. 황당하게도, 전설적인 투수 베이브 루스가 실은 백인이 아니라 흑인이라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스파이크 리는 일절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다. “베이브 루스 사진이 필요하다고 내게 연락해왔다”는
말만 하며 소문단속을 하기는 편집장도 마찬가지. 얼핏 들어도 흥미로운 글을 쓸 듯한 새 필자 스파이크 리에 대해 편집장인 조셉 스튜어는
“뉴욕 시민의 전형”이며 "<고담>지의 훌륭한 선택”이라고 치켜세우고 있다. 뉴욕 동북부 지역의 잡지지만 다른 지역의 목소리도 다룬다는
것이 <고담>지의 원칙이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