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 영상미디어 복합문화공간 서부산영 상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미디어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서부산권에 균형 있는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 센터는 영화의전당이 위탁운영하며 전문성과 공공성까지 두루 갖췄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각자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지원 사업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서부산영상미디어 센터는 콘텐츠가 탄생하는 창작의 순간부터 감상과 비평까지 전 과정을 넓게 다룰 예정이다. 먼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영상 제작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촬영 스튜디오와 1인 미디어실 대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85석 규모의 영화 전용 상영관에서는 예술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테마별 기획전과 관객과의 대화(GV)를 이어가고자 한다. 창작을 독려 하는 공간이 일상이 될 때, 세상은 어떤 변화를 맞이할까.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이 질문에 성실히 답할 준비를 마쳤다.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모두의 극장
많은 사람들이 부산을 영화의 도시라 부르지만 지금까지 영화와 영상 시설이 동부산 지역에 집중돼 있어 서부산권 시민들은 미디어 균형에서 다소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불균형을 보완하기 위해 구축한 것이 바로 서부산영 상미디어센터다. 시민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는 이곳은 일반 멀티플렉스에서 마주할 기회가 많은 상업영화보다 상영 기회가 적은 예술독립영화를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 다.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작품을 연계함으로써 다양한 영화를 경험할 기회를 높이기 위해서다. 모두극장은 이름 그대로 모든 시민이 편하게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장애인 2석을 포함한 총 85석의 규모로 아늑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 속 세계관을 향유할수 있다. 특히 서부산권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미디어를 통한 평등한 소통과 참여 확대, 시민 주도형 문화 형성 등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이러한 목표로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서부산권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달 동안(2025년 12월17일~2026년 1월17일) 개관영 화제를 무료로 진행하며 GV, 특별 강연 등을 마련했다. 초등학생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을 토대로 한 특강은 12월 중 무료로 진행된다(모두극장 온라인 예매 wbusan.dureraum.org, 상영 당일 현장 발권 가능).
콘텐츠가 탄생하는 공간, 촬영 스튜디오·1인 미디어실 대여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크리에이터 활동을 위한 1인 미디어실, 촬영 스튜디오, 전문 편집실 등 공간 대여 사업도 마련돼 있다. 유튜브 채널 운영, 인스타그램 라이브 스트리밍, 틱톡 숏폼 콘텐츠 제작 등 플랫폼에 따른 다양한 콘텐츠를 유동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간이다. 각 공간은 용도에 따른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어 개인 창작자가 별도의 장비를 준비하지 않아도 촬영부터 편집까지 한자리에서 진행할 수 있다. 소니 8.6K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와 소니 FX3A 등 전문 영상 카메라를 비롯해 조명, 음향, 촬영 보조 및 특수 장비 등이 구비돼 있다. 1일 기준으로 대여료가 부과되고 사용일 3일 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할 수 있다. 장비 대여 서비스는 정회원 제도인 ‘두레라움 프렌즈’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지역 거점의 영상 인재 양성에 힘을 나누고 어린이 영상 체험 프로그램 등 영상 언어를 체화할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
미디어 콘텐츠를 ‘읽고’ ‘알아보는’ 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영상 제작 경험이 없는 이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돼 있다.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이제 막영상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된 새내기 창작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디지털 드로잉, 뉴스 제작 체험, 영상 에세이 제작, 스마트폰 촬영, 연기 교실 등 한편의 콘텐 츠가 제작되기까지 필요한 모든 구성 요소를 클래스로 전환시켰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장노 년층을 대상으로 한 수업도 따로 마련돼 있으며 장노년층 중에서도 아직 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기초적인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에서는 영상 플랫폼에 무분별하게 재생되는 가짜 영상을 구분하는 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강의료는 프로그램별로 상이하지만 유료 프로 그램의 경우 1회 기준 1만원 내외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개관식에 참여한 송상조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 이종환 부산시의회 부의장, 박형준 부산시장,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이사, 김형찬 강서구청장(왼쪽부터).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제대로 이용하고 싶다면?
영화팀 박영필, 한수연 담당자와 교육팀 황두열 담당자가 알려주는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제대로 이용하기
모두극장, 사운드와 스크린 중 무엇이 더 장점인가요?
박영필 모두극장이 신설 극장이라 기본적으로 사운드와 스크린 모두 퀄리티가 높다. 최신 4K 레이저 영사기, 저음유닛이 강화된 음향 시설, 스코프 화면비 스크린과 화면 여백을 제거 하는 마스킹 시스템으로 상영관의 본질에 집중해 몰입감 있는 관람 환경을 갖추도록 구현했 다. 한 가지를 반드시 꼽아야 한다면 사운드가 특히 압도적이다.
영화를 더 내밀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천한다면?
한수연 부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옥미나 영화평론가와 함께 <각별한 영화>라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영화 상영 이후 한 시간 정도 진행되는 특별 강연으로 자기만의 관점으로 영화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2026년 1분기(1월~3월)에는 어떤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나?
황두열 초등학생 대상으로 미디어 속 편견과 혐오 표현을 인지하는 ‘다름 多름, 모두의 미디어’,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안전하게 즐기는 스마트폰’ ,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기의 첫걸음’과 ‘생활 디자인 포토샵: 가족사진부터 SNS 광고까지’ 등 총 6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관련 사항은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