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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7호 [화보] 반환점을 돌아도 열기는 계속된다

드디어 반환점을 돌아 완주를 향해 달려가는 칙칙폭폭 BIFF 열차. 주말이 다 지났는데도 현장의 열기만큼은 불타는 월요일이다. 지치지 않고 영화제를 즐기는 관객들의 열정은 거세게 부는 바람마저 막을 수 없다.

마카오, 대만, 홍콩을 가로지르는 범-동아시아 퀴어 로맨스 영화 <걸프렌드>의 감독과 출연진 6인방이 전부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의 이번 정착지는 부산국제영화제! 왼쪽부터 배우 밍치 첸, 배우 나탈리 쉬, 배우 제니퍼 유, 트레이시 초이 감독, 배우 엘리즈 라오, 배우 엘리자베스 탕, 배우 피시 리우.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의 포토콜을 보기 위한 오후 네시의 하늘연극장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층과 3층까지 가득 메운 관객을 위해 손을 뻗은 배우 이진욱(왼쪽부터), 임선애 감독, 배우 금새록, 배우 유지태. 하늘연극장에서 팬미팅의 열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새의 선물』,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소설가 은희경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는 바로 미야케 쇼 감독의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평소 그의 문학세계를 사랑했던 독자들과 함께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영화와 소설 각자의 세계를 펼쳐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30분을 꽉 채운 토크 행사 막바지, 저스틴 H. 민과 팬들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서른 살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손을 모았다. 언젠가 다른 작품으로, 어쩌면 액터스 하우스 무대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며 저스틴 H. 민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국 관객에게 받은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김진유 감독의 신작 <흐르는 여정> 주연 배우로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저스틴 H. 민은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6층에 마련된 아주담담 라운지에서 팬들을 만났다. “어머니가 편찮으셔셔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났다”라며 신작과의 인연을 돌이킨 그는 대표작 <애프터 양>부터 최근 화제가 된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 데스룸> 출연 경험까지 되새기며 ‘흐르는 여정’ 위에 선 소회를 전했다. “인생과 커리어에 있어서 이루고 싶은 건 다 이룬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과제든 행복하게 맞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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