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오버랩되고 현실에선 괴짜 취급 받는 게임 마니아가 양쪽 세계에서 정의를 실현한다. 많은 영화가 떠오르지만 그 시조 격엔 <트론>(1982)이 있다. <트론>은 최초로 컴퓨터그래픽을 사용한 영화였고, 당시 디즈니 애니메이터였던 존 래시터는 <트론>에 영감을 받아 픽사를 설립했다. 그로부터 28년 뒤에 나온 <트론: 새로운 시작>은 지금 돌아보면 <탑건: 매버릭>과 <F1 더 무비>를 연출한 조지프 코신스키 감독의 데뷔작이었고, 당시 열풍이었던 3D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동시에 다프트 펑크의 사운드트랙을 준수하게 사용한 작품이었다. <트론> 시리즈가 15년 만에 <트론: 아레스>로 돌아온다. 이번 영화는 고도 지능 AI 병기 ‘아레스’(재러드 레토)가 가상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넘어오며 벌어지는 인류의 위기를 다룬다. 영화계 안팎에서 가장 큰 화두인 인공지능을 이야기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늘 당대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한 <트론> 시리즈가 이번엔 또 어떤 최전선의 기술로 관객을 현혹할지 기대를 모은다. 선공개된 나인 인치 네일스의 사운드트랙 또한 <트론: 새로운 시작>의 사운드트랙 못지않게 지지를 받고 있다.
[coming soon] 트론: 아레스
글
정재현
2025-09-05
관련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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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Tron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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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새로운 시작 Tron: Legacy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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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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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F1: The Movie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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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아레스 Tron: Ares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