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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먹하고 집요하다. 다르덴 형제와 소년은 익숙한 조합이지만, 아메드(이디르 벤 아디)는 다르덴의 어떤 인물보다 마음을 굳게 잠근 채 곁을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 이슬람 급진주의에 빠진 아메드는 일상에서 가족과 선생님에게 말로 상처를 입히는 데 이어, 선생님에게 실제적인 상해를 입히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가 아직 아이 티를 벗지 못한 13살 미성년이라는 사실은 그의 행동을 더욱더 위태롭게 만든다. 실제의 차원에서는 마주하기 힘든, 영화를 통해서야 비로소 마주 볼 수 있는 소년의 얼굴을 한 광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했나. 서면으로 진행된 다르덴 형제와의 인터뷰에서 손을 내밀 수도, 거둘 수도 없는 딜레마 속에 있는 관객을 힘껏 떠민 의중을 물었다.
-비전문 배우 주연의 영화로 돌아왔다. 배우의 경력에 따라 작업 방식에 차이를 두기도 하나.
=전문 배우들은 자신의 몸과 목소리를 조절할 줄 알고, 비전문 배우들은 각자 삶에서의 모습 그대로를 가져온다. 하지만 실제 촬영장에서 몇주에
'소년 아메드'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 - 광기는 인간 내면 깊숙이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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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파리라고 부르리. 날개 달린 그대의 까만 머리칼은 길고 찰랑거리며 푸르기 때문이며, 그대 눈속깊은 그림자에 자리한 눈동자엔 황금색 띠가 둘러져있으므로.” 영화 <큐리오사>에서 사진작가이자 시인인 피에르(니엘스 슈나이더)는 절친한 친구의 아내이자 연애 상대인 마리를 향해 감탄의 말을 내뱉는다. 마리를 연기하는 배우 노에미 멜랑에게도 꼭 들어맞는 찬사다. 검은 머리카락과 깊은 눈매, 푸르면서도 황금빛을 띠는 눈동자에 세모꼴로 살짝 벌어지는 입술과 그속의 가지런한 치아. 노에미 멜랑은 한번 본 사람은 잊지 못할 지적이고 묘한 매력을 내뿜는다. 19세기 프랑스 파리에서 남성의 이름으로 소설을 발표했던 실존 인물 마리 드 레니에의 열정적인 사랑을 묘사한 <큐리오사>는 자칫 불륜 상대에게 끌려가는 여성의 이야기로 읽을 수 있지만, 노에미 멜랑은 “피에르가 그녀의 사랑과 에로티시즘에 불을 댕겼지만, 삶을 컨트롤하면서 자유롭기를 선택한 것은 마리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큐리오사' 노에미 멜랑 - 매력적인, 너무나 매력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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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상회담>(이하 <강철비2>)에서 남북미 정상이 벌이는 침 튀기는 설전만큼 야심찬 매치가 있다. 바로 후반부를 책임지는 잠수함 액션이다. 심해에선 3국의 잠수함이 은밀하게 대치하고, 지상에선 잠수함을 노리는 폭격기가 뇌우 속에서 고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밀리터리 덕후는 물론 전문 지식에 생소한 관객도 그 완성도와 스릴에 즉각 반응하게 만드는 CG에는 70여명에 이르는 로커스 소속 VFX(시각특수효과)팀원들의 노고가 있었다. “팀을 대표해서 인터뷰를 나오긴 했는데…”라며 머쓱해하는 박지호 팀장은 <강철비2>로 첫 영화 VFX 슈퍼바이저 업무를 맡았다.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양우석 감독과 반복의 반복을 거듭하며 합을 맞춰간 VFX팀은 “어두운 실제 심해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카메라가 구현하는 밝고 선명한 그림”을 기본값으로 맞췄다.“큰 화면으로 영화를 보려고 온 관객에게 어둠 속에서 잠수함 불빛만 번쩍이는 그림을 보여주는 건 예의
'강철비2: 정상회담' 박지호 VFX 슈퍼바이저 - 영화적 구현과 리얼리티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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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이 2년 만에 다시 관객의 품으로 돌아온다. 1996년 ‘인디포럼96’으로 시작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인디포럼은 그간 새로운 한국 독립영화의 발굴, 상영, 소통, 비평의 장으로 기능했다. 인디포럼작가회의가 주관하고 독립영화인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비경쟁 영화제로서 영화적 실험, 그리고 독립영화계의 자정과 자생에 관심을 기울여온 인디포럼. 지난 한해 영화제를 쉬어가며 영화제 본연의 의미를 점검하고 프로그래밍에 심혈을 기울인 상임작가진 중 백재호·백종관·조민재 감독, 그리고 송효정 평론가를 만났다. 개막작 <그라이아이: 주둔하는 신> <종이접기 튜토리얼>과 배우 최희서의 사회로 7월 23일 개막하는 인디포럼2020은 7월 27일까지 5일간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인디포럼을 움직이는 작가회의는 인디포럼에서 상영된 적 있는 작품의 감독, 배우, 작가, 스탭 그리고 평론가 등이 자발적으로
제24회 인디포럼2020의 상임작가 4인, 백재호·백종관·송효정·조민재 - 영화의 실험, 영화제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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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6일 막을 내린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4관왕이 탄생했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서 작품상, 배우상(하준), 관객상, 배급지원상을 받은 <잔칫날>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다음날, 몰랐던 아버지의 빚을 알게 된 무명 MC 경만(하준)은 거액의 행사 섭외를 거절하지 못하고 삼천포로 향한다. 남편을 잃은 후 웃음도 잃었다는 팔순의 어머니를 한번만 웃겨달라는 효자 일식(정인기)의 미션을 받아든 채 최선을 다해 재롱을 피운 경만은 뜻밖의 사건에 발이 묶인다. 오빠의 사정을 모른 채 홀로 장례식장을 지키는 경미(소주연)는 상주가 아니라서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잔소리만 들을 뿐이다. 산 사람들의 부탁과 요구에 아버지를 제대로 떠나보내지 못하는 남매의 3일을 그린 <잔칫날>은 어쩌면 그동안 부천에서 경험한 진홍빛 장르 색에 비하면 얌전하게 보일 수도 있는 영화다. 하지만 김록경 감독은 “우리의 일상도 판타스틱하지 않냐”며 영화를 부천에 출품한
'잔칫날' 김록경 감독 - 슬픔이 필요한 이들이 슬퍼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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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의 이모저모 중 이례적인 풍경은 비단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변화뿐만이 아니었다. 부천영화제는 최신 중국 장르영화를 소개하는 기획전 ‘스마트시네마와 함께하는 중국영화특별전: 중국 장르영화의 부흥’을 극장과 앱에서 동시 공개하며 관객의 접근성 확장을 시도했다. <사랑하지 않는 자들의 최후> <무죄가족> 등 중국 스릴러, SF 장르의 현재가 한국 관객에게 이송된 통로는 바로 온라인 상영 플랫폼인 스마트시네마다. 중국 완다 그룹 영화사에서 독립해 2018년 스마트시네마를 론칭한 잭 가오 대표는 제작 및 배급 사업에 뛰어드는 일반적인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과 달리 100% 상영 서비스에만 충실한 정체성을 내걸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시네마를 열게 된 계기와 론칭 초기의 과정은.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시청각 장애로 그동안 영화를 즐기기 어려웠던 분들에게도 영화 관람의 시계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 목표 중
잭 가오 스마트시네마 대표 - OTT와는 다른, 극장과 상생하는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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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 병실의 금요일 밤이었다. 누군가 끄기를 잊은 TV에서 한 남자가 <She>의 도입부 네 마디를 노래하는 순간, 각자 노트북을 만지고 과일을 먹던 네 환자는 일제히 동작을 멈추고 서로 눈을 마주쳤다.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이였다. <팬텀싱어> 시즌3(이하 <팬텀싱어3>)를 통해 대중 앞에 나선 카운터테너 최성훈의 사운드는 그렇게 사뿐히 무감동의 벽을 뛰어넘어 폐부를 찌른다. 카운터테너는, 어원상 주선율을 끌고 가는 테너(tenor, ‘잡다’라는 의미가 있다)의 위나 아래에 배치되는 성부를 뜻한다. 카운터테너 가수들은, 가성대(假聲帶)를 기반으로 다양한 공명과 두성으로 여성 음역에 속하는 소리를 강하게 더 멀리까지 보낸다. 카운터테너의 소리는 단순히 남자가 내는 신기한 고음이 아니라 고유한 발성법과 성질의 소리다. 8개월의 TV 경연에서 최성훈이 만든 무대들은, 남성의 사운드는 어떠해야 한다는 관념은 물론 인간과 자연, 유기체와 기계의 경계를 초월
<팬텀싱어> 시즌3 우승 사중창단 라포엠의 카운터테너 최성훈 - 선을 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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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은 폐허에서도 매일같이 창고를 정리한다. 좀비 떼가 점령한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도 예외는 없다. <반도>의 631부대에서 성실히 루틴을 지키다가도 탈출 기회를 살피며 서 대위(구교환)를 따르는 김 이병(김규백)은 재난 상황에서 인간성을 잃어가는 이들이 있다면, 저자세를 유지한 채 그들을 감당해야 하는 이들도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자리가 마련해준 일말의 인간성을 붙들고, 부러진 다리로 절뚝이는 김 이병을 연기한 배우 김규백은 3년 전부터 단역으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다 <반도>로 처음 관객에게 각인되었다. “많은 작품에서 주로 군인 아니면 포로였다”던 그는 영화를 보고 자신을 알아봐주는 관객이 있다는 사실에 놀랍고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며칠 전 인스타그램에 <반도> 촬영 마지막 날 연상호 감독과 찍은 사진을 올렸더라. 관객의 댓글에 하나하나 답글을 달았던데.
=관객이 나를 찾아보고, 댓글을 달아주는 게 신기하다. 들뜬 기
'반도' 김규백 - 과하지 않게 진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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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감독의 단편 <성인식>이 올해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은 전세계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를 선보이는 경쟁부문으로 올해는 17편이 칸의 선택을 받았다. <성인식>은 집과 학교에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방황하는 스무살 대학생 현우(권순형)가 모텔에서 만난 직업여성(민효경)과 반복적 만남을 가지는 내용이다.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 2학년인 김민주 감독이 학교 워크숍 수업에서 만든 첫 단편영화로, 감독은 “결핍의 원천을 마주하는 이야기”라고 영화를 설명했다. 신인의 어설픈 치기 대신 자연스러운 연출과 담담한 거리두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초청을 축하한다.
=무척 기쁘고 아직도 꿈만 같다. 영화제에 직접 가면 실감이 난다고 하던데, 코로나19 때문에 칸에 가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내가 만든 이야기를 알아봐준 사람이 있다는 것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칸영화제 이전에
'성인식' 김민주 감독 - 거칠지만 담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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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단한 시나리오는 처음이었다.” 시나리오를 펼쳐든 순간, 가호 배우는 영화 <블루 아워>가 가진 에너지를 단번에 알아챘다. 가호가 연기한 스나다는 현장의 마찰을 매끄럽게 풀어내는 베테랑 CF감독이다. 회식 자리에선 온 힘을 다해 즐길 줄 알고 귀갓길에 남편을 위한 빵을 고르는 세심함도 지녔지만 정작 자신의 속내는 조심스레 감춘다. 가호는 그런 스나다의 속내, 이를테면 가족에 대한 애증은 서늘한 눈빛으로, 남편에 대한 서운함은 주저하는 손짓으로 설핏 내보인다. 감춰둔 감정을 기요우라(심은경) 앞에선 술술 털어놓는 스나다처럼 가호는 촬영 내내 “심은경 배우가 무척 의지가 됐다”며 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2005년 영화계에 첫발을 들인 후 <블루 아워>로 올해 다카사키영화제에서 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까지 가호는 수많은 인물로 분하며 대중 앞에 섰다. 국내 관객에게는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치카 역으로 익숙한 배우이지만, <블루 아워
'블루 아워' 가호 - 엇나감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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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에게 <신문기자> 이전에 <블루 아워>가 있었다. 홀로 일본에 도착한 지 약 1년의 시간이 흐른 2018년 여름, 배우 심은경은 일본인 감독과 일본인 배우, 일본인 스탭들과 호흡하면서 일본에서의 첫 작품 <블루 아워>를 촬영했다. 그가 연기한 기요우라는 바쁜 도시의 삶에 지친 CF감독 스나다(가호)와 여러모로 대비되는 인물이다. 일정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도 시종일관 밝고 경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누구와도 잘 어울린다. 아픈 할머니를 뵈러 고향에 오라는 어머니의 전화에 우물쭈물하는 스나다와 달리 기요우라는 당장 떠나자며 운전석에 앉아 출발해버린다. 이방인으로서 촬영 현장에 임하는 게 어렵지 않을까 싶었지만, 심은경은 3살 위의 또래 배우 가호와 “촬영 전부터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는 사이”였던 덕분에 스크린에서도 끈끈함이 느껴지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6일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
'블루 아워' 심은경 - 즐거움이라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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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차의 조수석에 느슨히 앉아 있는 스나다(가호)와 힘껏 소리지르며 액셀을 밟는 기요우라(심은경). 두 사람을 한 프레임에 담아낸 영화 포스터만 봐도 청량한 에너지가 톡톡 튀어오른다. 하코타 유코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블루 아워>는 지칠 대로 지친 스나다가 “떠나자!”는 기요우라의 말에 주저 없이 고향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흔한 직장인인 스나다와 달리 기요우라는 금방 만화에서 튀어나온 캐릭터 같다. 정반대의 두 인물이 유려하게 섞이는 이유는 촬영 전부터 함께 시간을 쌓아온 심은경과 가호의 끈끈한 관계 덕일 것이다. 극중 스나다와 기요우라처럼 배우 가호는 심은경 배우 없는 현장은 “불안하고 허전했음”을, 심은경 배우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는 사이”였던 배우 가호가 큰 의지가 됐음을 전한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두 배우는 맡은 인물들의 상반된 에너지를 본래 자신의 것인 양 시원하게 표출해낸다. 배우 심은경과 가호의 협업만으로 큰 기대를
'블루 아워' 심은경·가호 - 함께라면 떠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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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열기를 식혀줄 푸른빛의 <아카이브 프리즘> 1호가 출간됐다. <아카이브 프리즘>은 폐간된 <영화천국>의 뒤를 잇는 한국영상자료원의 새 기관지다. 김광철·장병원·한선희 편집위원과 함께 필자로 참여한 정민화 정책기획팀 과장은 “필름 아카이브의 성격이 반영된 또 하나의 자료 보존 공간”이라 생각하며 <아카이브 프리즘>을 기획했다. <영화천국> 보다 판형도 키우고 페이지 수도 늘린 원이슈 매거진이다. ‘90년대 영화 전단’을 주제로 잡은 이유는 “한국영상자료원이 수집한 포스터, 전단, 콘티 등 비필름 자료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러한 시각 자료들을 다채롭게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정민화 과장은 프로파간다 출판사의 김광철 대표와 기획부터 출판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했다. “전단으로 주제를 잡은 후 전시도록처럼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대표님과 함께 작업하며 결과물이 잘 나오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정민화 과장과 김광철 대표는
<아카이브 프리즘> 정민화 한국영상자료원 정책기획팀 과장 - 종이 잡지라는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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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게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대야를 가볍게 날리는 부천의 한여름 밤 풍경을 더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심야상영이 없어진 탓에 밤새 영화를 보고 첫차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 시네필들의 모습도 올해는 만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 7월 9일 개막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가 온라인(왓챠)과 오프라인(CGV소풍)으로 일주일 동안 열린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된 탓에 부천영화제 프로그래머들도 그 어느 때보다 라인업 확보가 쉽지 않았다. 영화제 개막 3일을 앞둔 지난 7월 6일,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김영덕, 영어권과 산업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남종석, 한국영화를 맡은 모은영 등 부천영화제 프로그래머 3인을 만나 올해 영화제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들었다. 아쉽게도 유럽 지역을 담당하는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바쁜 일정 탓에 함께 자리하지 못해 추천작 리스트만 따로 받아 덧붙였다. 영화제는 7월 9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하기로 결정
김영덕·남종석·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여성감독의 신작, SF 장르영화가 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