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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현대미술가 또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한다. 내러티브가 강한 영상 작업을 통해 다양한 이주 주체들의 이야기를 사변적 픽션이라는 특유의 방법론으로 만들어오고 있다.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 ‘디아스포라의 눈’ 섹션에 객원 프로그래머로 초대됐을 때 <겟 아웃>을 상영한 후 흑인 디아스포라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 단편영화를 영화제에 출품하기도 했다.
이동윤 영화평론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 한국 퀴어영화에 관한 연구에도 참여했다. 2019년 모더레이터를 맡으면서 디아스포라영화제와 처음 인연을 맺었는데, 그간 참여했던 영화제 중 가장 평화롭고 따뜻했던 곳으로 기억한다. 영화제에 먼저 영화비평 워크숍을 제안하면서 2020년부터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이혁상 <종로의 기적> <공동정범>(공동 연출)을 만든 독립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5회부터 디아스포라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다.
정지은 문화평론가. 디아스포라영화제 자문위원. 영화
우리 모두가 디아스포라다: 김아영 현대미술가, 이동윤 영화평론가, 이혁상 디아스포라영화제 프로그래머, 정지은 디아스포라영화제 자문위원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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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사회자로 참여한 지 올해로 5년째다. 영화제와의 첫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
= 2018년에 프로그래머인 이혁상 감독이 “선배님이 영화제 사회를 봐주시면 좋겠다”며 전화했다. 사실 조금 의외였다. 아나운서가 아니라 왜 내게 연락을 줬을까. 나중에 이혁상 감독에게 물어보니 “이런 대외 활동을 통해 선배님이 힘내셨으면 해서요”라는 답이 돌아오더라. 그 뒤로 매년 참석하면서 디아스포라영화제에 각별한 애정이 생겼다.
- 종신 사회자가 되기로 했다던데 합의된 내용인가. (웃음)
= 그렇다. 불러주면 당연히 해야지. (웃음) 좋아하는 영화제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건 내게도 굉장히 보람 있는 일이다.
- 개막식은 영화인과 관객이 모여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그 순간을 함께한다는 것, 사회를 본다는 것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
= 단순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사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그 이름부터 좋았다. 이주민이라는 게 단순히 다른 지
디아스포라영화제 사회자 배우 조민수 "영화제의 의미와 나의 의무를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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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이하 인천영상위) 위원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한해 동안 위원장으로서 활동한 소회가 어떤가.
= 굉장히 뜻깊다. 영상위원회를 막연히 보수적인 집단이라고 생각하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생각보다 훨씬 창의적인 집단이고 직원 개개인이 가진 능력들이 대단하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조직의 방향성을 다르게 가져가려 한다. 과거에는 주로 뒤에서 창작자를 지원하는 형식이었다면, 올해는 앞에 서서 기획하고 제시하는 집단으로 거듭나려 한다. 인천영상위의 재산은 조직원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제대로 보상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고용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 디아스포라영화제가 10회를 맞이했다. 예년과는 또 다른 각오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을 것 같다.
=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이혁상 프로그래머를 포함해 직원들이 정말 모든 걸 쏟아서 준비한다. 그렇기에 적은 예산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인천시에서 영화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
이원석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위원장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친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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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인천에서 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개최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규모를 축소하고 CGV인천연수점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해야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다시 인천아트플랫폼으로 거점을 옮겼다. 올해는 5월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개막작 <빠마(Perm)>를 비롯해 전세계 31개국에서 출품된 총 63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씨네21>은 디아스포라영화제의 10주년을 기념해 영화제의 지난 역사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주관하는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의 이원석 위원장, 2018년 이후로 개막식 사회를 진행한 조민수 배우를 만나 영화제에 대한 이들의 포부와 애정에 관해 들었다. 또한 영화제의 살림을 맡아온 이혁상 프로그래머와 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김아영 현대미술가, 이동윤 영화평론가, 정지은 디아스포라영화제 자문위원과 함께 디아스포라의 주제의식, 그리고 영화제가 나아가야 할 길에 관해
디아스포라영화제 10주년 기념 이원석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위원장, 개막식 사회 맡은 조민수 배우 인터뷰 / 영화제 관계자 4인과의 기획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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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상상>의 첫 번째 에피소드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과 <천국은 아직 멀어>에 출연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두 차례 호흡한 배우 현리는 감독의 유명한 리허설 방식에 관해 흥미로운 부연을 해주었다. 감정을 뺀 채 대사를 읽되 “상대 배우 뱃속의 종을 울리는 상상”을 하며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 그는 매주 일요일 라디오 DJ를 할 때도 이 태도로 게스트와의 대화에 임한다. “타인의 말을 최대한 듣는 법을 배워간다”는 그는 대화에서도 상대의 뱃속 종을 청명히 울린다. 캐릭터간 장구한 대화가 서사를 축조하는 하마구치 류스케의 세계에 현리가 더없이 어울리는 이유일 테다. 한국인 배우 현리는 일본과 영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연세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했다. 3개 국어에 능통한 그는 “대학만 졸업하면 하고픈 걸 하라”는 부모님의 말을 듣고 순전히 자신의 언어 능력이라면 졸업을 빨리할 수 있을 것 같아 법대에 진학했다. 그의 언어 감각은
[WHO ARE YOU] '우연과 상상' 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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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있었다. 운동회가 끝나고 천원에 산 병아리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며칠 지나지 않아 숨이 끊어지자 온 동네 떠나가라 울어대던 시절이. 솔직한 감정을 숨기고, 아니 무뎌지고, 외부의 규격에 순응해가는 것이 어른이라면 아예 성장을 포기하고 싶었던 남자가 있었다. 유원지에 숨어 사는 어설픈 마술사 리을(지창욱)을 두고 누군가는 낙오자라 폄훼할지 모른다. 하지만 계급의 벽에 부딪쳐 굴욕을 자처하는 아이(최성은)와 잘 닦인 아스팔트가 보장하는 미래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처음으로 질문하는 일등(황인엽)에게 리을은 현실을 망각하는 찰나의 환시를 경험케 한다. 지창욱은 지독히 현실적인 상황에서 마법을 논하는 <안나라수마나라>의 모순형용을 성립시키는 중심축이다. 데뷔 초부터 주목받은 미남 청춘 스타에 머물지 않고 치열하게 다양한 무대의 문을 두드렸던 지창욱은 판타지와 평범성을 고르게 추구한다. 리을은 학생들 사이에 떠도는 풍문처럼 “진짜 잘생긴 미술사”지만, 이따금 스치는 눈빛에
'안나라수마나라' 지창욱: 하고 싶은 대로, 아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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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라는 매끈한 외피를 두른 빌런, <빈센조>의 장한서는 잊어도 좋다. 상처로 불긋한 눈가가 범상치 않다 느낄 찰나, 인사 대신 욕설을 내뱉은 <괴이>의 용주는 출소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주먹을 휘두르고야 만다. 불상의 저주로 혼란에 빠진 진양군은 용주가 “뒤틀린 감정을 여과 없이 터트리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곽동연은 어느 때보다 거친 결을 살려 용주가 지닌 에너지를 분출시킨다.
- <괴이>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칸의 레드 카펫을 밟은 소감을 말해준다면.
= 배우들에게 칸이라는 도시가 지닌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출연작과 함께 방문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기뻤다. 또 상영 뒤 관객의 호응이 뜨거워 정말 기분 좋았다.
- 용주의 첫 등장이 인상적이다. 등을 가득 채운 커다란 문신이 예사롭지 않았다.
= 그 문신을 어느 정도, 어떤 크기로 할 것인지 여러 논의가 오갔다. 나는 이렇게 캐릭터성이 강한 역할은 처
'괴이' 곽동연, 얼굴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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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훈이 만드는 오컬트 잡지 ‘월간 괴담’? 원래 그런 걸 좋아해서 촬영장에서 맨날 봤다. 제작진이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부분까지 실제로 아주 공들여 제작했더라. (웃음)” 문화인류학 전공자인 배우 김지영에게 유적에 얽힌 초자연적 스릴러 <괴이>는 숨겨진 관심사를 저격하는 반가운 텍스트였다. 그는 촬영 중 틈틈이 현장 귀퉁이에 떠도는 소품과 자료들을 유심히 살피면서 내심 ‘이거 참 흥미로운데?’를 연발했다. 1993년 데뷔해 올해 30년차를 맞이한(“우리 (시)부모님과 살다보면 그런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분들은 데뷔 60년차가 되어가시거든!”) 이 배우의 경륜은 커버 촬영 현장에서도 덤덤한 여유를 지닌 분위기 메이커의 자질로 자연스레 드러났다. “하하, 그런가? 촬영이 끝나면 동료들과 술 한잔하면서 돈독해진 것만은 확실하다.” 그가 <괴이>에서 연기한 파출소장 한석희 역시 진양군 주민들에게 그렇게 미덥고 안심되는 존재다. 귀불이 출토된 후 평화롭던 마을에 하
'괴이' 김지영, 우리가 잘 아는, 어쩌면 전혀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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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는 불상의 눈을 바라보면 자기 마음속의 지옥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설정을 보면 굉장히 흥미로운데 내게 닥친 현실이라 생각하니 너무 끔찍했다. 그렇지만 이 세계에 한번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 신현빈은 마치 그림을 그리듯 <괴이>의 전체 서사를 묘사한 뒤 그 속의 수진을 가리키며 대화를 이어갔다. 그의 말을 듣고 있자니 그가 인도하는 대로 <괴이>의 세상에 발을 딛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신현빈이 연기한 수진은 고고학자이자 문양 해독가로, 딸 하영(박소이)을 잃은 뒤 진양군으로 거처를 옮겨 고요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진을 보며 신현빈이 떠올린 작품은 영화 <컨택트>. “<괴이>가 장르물이라고 해서 장르물만 참고하진 않았다. 언어와 연계된 직업을 가졌고 아이를 잃었다는 점에서 <컨택트>의 루이스(에이미 애덤스)에게서 참고할 점이 많았다.” 눈앞에 무언가를 마주한 듯 연기를 펼치는 것도 신
'괴이' 신현빈, 캐릭터의 역사를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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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 서 대위, <모가디슈>의 태준기 참사관, <D.P.>의 한호열 상병, <킹덤>의 아이다간…. 지금까지 배우 구교환에게 평범한 미션이 주어진 적은 없었다. 소도시에서 귀불이 출토된 후 평범한 주민들의 내면에 지옥이 뿌리내리기 시작한 <괴이>의 세계에서 고고학자 정기훈 역시 사랑하는 것을 지켜내기 위해 또 한번 몸을 던진다. 장르의 기운이 활성화된 시공간이지만 구교환은 그 속에서 오래된 유물과 관계에 밀착된 한 사람의 깊은 마음속을 들여다보았다.
- 초자연 스릴러를 표방하는 <괴이>는 장르적 성격이 매우 짙지만 정기훈이란 인물은 어떤 의미에서 배우 구교환이 연기한 인물들의 좌표 위에서 오히려 현실에 발 딛고 선 사람의 인상을 강하게 풍긴다. 그게 재미있다.
= 묘하게 안심되는 말이다. (웃음) 작품의 장르적 성격보다는 사람에 충실한 채 연기한 편이다. 아웃풋을 의식하지 않으려 한 건 사실이다. 스릴과
'괴이' 구교환, 마음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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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 마을에 괴이한 불상 하나가 모습을 드러낸다. 묘한 눈빛의 불상과 시선을 마주하면 과거의 트라우마가 눈앞에서 재현되는 진짜 ‘지옥’이 펼쳐진다. 4월29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으로 인해 내면의 지옥을 목도한 이들과, 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의 드라마를 그린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를 쓴 류용재 작가와 연상호 감독이 공동 집필하고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장건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연상호 유니버스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장건재 감독의 담백하면서도 서늘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 코리아 포커스 섹션에 초청된 <괴이>가 지난 4월5일(현지 시간) 칸에서 1, 2화를 선보이면서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불상의 저주가 실현된 뒤, 비명과 선혈로 가득한 진양군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유튜브 채널이자
'괴이'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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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재일 한국인 건축가 고 이타미 준의 작품 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를 통해 2만3천여명의 국내 관객에게 ‘건축 영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던 정다운, 김종신 감독이 이번엔 도시로 그 시선을 확장했다.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위대한 계약’을 통해 만들어진 파주출판도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따뜻한 시선으로 산책하듯 둘러보는 영화다. 건축 전문 영화영상제작사 ‘기린그림’을 운영하고 있는 두 감독은, 2008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파주출판도시 관련 인터뷰 영상을 작업하면서 이 도시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그 후 실제로 이곳에서 아이들과 자주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영화까지 찍게 된 건 명필름의 이은 대표로부터 도시 기획 30주년 영상 제작을 제안받은 것이 계기다. 정다운 감독은 이를 두고 “운명 같다”고 표현했다.
- 파주를 담고자 했던 계기가 궁금하다.
정다운 파주출판단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 정다운, 김종신 감독 "유토피아의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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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현장을 지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감독들이 OTT 플랫폼과 만났다. 한국 남성들의 생태계를 누구보다 거칠고 섬세하게 묘사해온 곽경택 감독, 독립과 상업 영화를 오가며 고집스럽게 한국 호러영화의 명맥을 이어온 김곡, 김선 감독의 신작을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서 만날 수 있다. 곽경택 감독의 <스쿨카스트>는 작가 지망생 제아가 카스트제도와 비슷한 계급이 존재하는 자신의 고등학교 학생들을 관찰하던 중 뜻밖의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경이로운 소문>의 조병규가 작가 지망생 제아를 연기한다. 조병규는 “현장에서 이렇게 연기한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배우에게 편안한 현장을 조성해주셨다”며 “연기를 위해, 작품과 인물을 위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고 <스쿨카스트>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곽경택 감독님이 ‘영화를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배웠던 건, 현장에서 배우의 상태를 항상
팀워크의 중요성: 곽경택 감독의 '스쿨카스트', 김곡·김선 감독의 '지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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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민 감독의 'It’s Alright'는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프로젝트의 취지와 성과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다.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수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던 SBS의 주동민 프로듀서가 단편영화 감독으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주동민 프로듀서는 <연개소문> <순결한 당신> <부탁해요 캡틴> <리턴> <황후의 품격> 등 SBS의 많은 드라마를 연출한 베테랑이다. 영화와 드라마, 극장과 TV, 스크린과 모니터의 경계가 점차 무너지는 지금, 절정의 감각을 뽐내는 스타 PD가 단편영화를 연출하는 건 어색하지 않다. 그럼에도 여전히 드라마는 대사와 각본이 우선이고, 영화는 연출과 감독의 작품이라는 고정관념의 벽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주동민 감독의 는 우리의 기대를 깨기 충분한, 그야말로 무성영화적인 이미지와 영상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주동민 감독은 코로나 시대에 있을 법한 다양한 사회
'It’s Alright' 주동민 감독: 이보다 영화적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