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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도, 잘하는 것도 많다. 모든 이의 사랑을 받으며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 유미는 어느 순간 자신이 그리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좌절한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유미 앞에 그가 바라는 모든 것을 지닌 현주(정은채)가 나타난다. 유미는 결국 현주의 삶을 훔쳐 거짓된 삶을 살기 시작한다. 핏기 없는 얼굴의 유미로, 잘 가공된 안나(현주의 영어 이름.-편집자)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수지는 매 순간 초연하다. 이 평온함은 아마도 “타인을 속이고 결국 자신까지 속이는 유미”의 그릇된 확신에서 비롯된 것일 테다. <안나>에서 수지는 전작보다 훨씬 진중한 에너지로 스스로를 고르게 다듬는다. 유미와 안나, 상반된 둘을 완성한 그에게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 <스타트업> 이후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이다. <안나>의 어떤 점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나.
= 우선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 소설책을 읽는 것처럼 유미가 이다음엔 또 어떤 선택을 할지 조마조마
'안나' 수지, "할 수 있다는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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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나를 두려워했으면 좋겠어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가진 게 많았던 유미(수지)는 항상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다. 그러나 잘못된 선택으로 자신의 모든 것이 무너지고 대학 입시에서도 좋지 못한 결과를 얻는다. 부모에게 미안한 마음에 대학생 행세를 하던 유미는 거짓에 거짓을 더하며 결국 자신까지 속이기에 이른다. 그런 유미 앞에 학벌과 재력, 모든 것을 가진 마레 소품숍 주인 현주(정은채)가 나타난다. 유미가 현주의 영어 이름 ‘안나’를 훔쳐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한 건,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다.
6월24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는 <안나>는 <싱글라이더>의 이주영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쥔 현주와 그의 삶을 동경하는 안나, 안나와 결혼하는 성공한 스타트업 대표 지훈(김준한)은 각자의 욕망을 동력 삼아 움직인다. 이들이 형성하는 묘한 긴장감은 우리에게 어떤 결말을 가져다줄까. 작품이 공개되기
거짓과 욕망의 블랙홀: '안나' 수지 / 정은채 / 김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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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총괄(조민수)과 조현(서은수)의 목표는 같다. 비밀리에 아크를 탈출한 소녀(신시아)를 빠르게 제거하는 것. 백 총괄의 지시로 조현은 소녀의 뒤를 긴박하게 쫓는데, 가만히 보면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이 심상치 않다. 묘하게 날이 선 채 오가는 대화가 이들의 관계와 전사를 들여다보고 싶게 만든다. 조민수가 연기한 백 총괄은 <마녀>에서 자윤(김다미)에게 살해당한 닥터 백의 쌍둥이 동생으로 마녀 프로젝트의 창시자다. <마녀2>에 닥터 백과 백 총괄이 함께 등장하면서 조민수는 처음으로 1인2역에 도전했다. 한 프레임 안에 자매가 느긋하게 모습을 비칠 때의 놀라움은 이내 이들에 대한 호기심으로 바뀐다. 한편 조현은 본사의 에이스 요원으로 거칠지만 빠른 판단력과 매서운 살상 능력을 지닌 인물이다. 바르고 곧은 이미지의 서은수가 거칠게 에너지를 발산하며 질주할 때마다 마치 신인류를 발견한 듯한 희열감이 든다. <마녀2>의 수많은 인물 중에서도 조현과 백 총괄은
'마녀 Part2. The Other One' 서은수/조민수 "연기의 날을 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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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신시아)를 둘러싼 경희(박은빈)와 용두(진구)의 온도는 다르다. 모두가 소녀를 괴물로 몰아세우며 득달같이 달려들 때 경희만이 홀연히 손을 내민다. “경희는 소녀를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제동장치다. 그리고 그 제어 방식은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것이다.” 박은빈의 말은 <마녀2>가 그리는 보살핌의 의미를 보여준다. 결국 초월적 존재를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존재와 존재 사이의 애정이다. 어떤 시련 앞에서도 경희가 쉬이 휩쓸리지 않고 강인함과 다정함 모두 잃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기도 하다. 반면 용두의 온도는 차갑다. 자신이 가진 것을 지켜내기에 급급한 그는 언제 어디서나 재빨리 이득을 계산한다. 하지만 용두가 무섭게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용두에겐 모순이 있다. 악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정작 경희 남매를 해치지 않고 사람들을 협박하면서도 겁이 많다. 그 여백이 인간적이다.” 용두의 심연 속에서 배우 진구는 자기만의 역동적인 면모를 발굴해냈다. <마
'마녀 Part2. The Other One' 박은빈/진구 "새로운 서사의 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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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짓 한방이면 피와 파편이 난무하는 이 세계에서 드물게 풋풋한 설렘이 허락된다면, 그건 어느 날 한집 살이를 하게 된 두 또래, 소녀(신시아)와 대길(성유빈)의 것이다. 제주도의 외딴 주택에서 만난 소녀와 대길은 함께 있을 때면 먹는 것에 흥분하고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탄생’ 출연에 대해 공상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10대다. 그러나 이들에겐 서로를 아무리 밝게 비추어도 다 가릴 수 없는 각자의 어두운 비밀이 있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재학 중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주인공으로 낙점된 신시아는 <마녀2>에서 비밀연구소 아크를 탈출해 처음 세상 밖으로 나온 실험체, ‘소녀’로 분했다.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이 소녀는 갓 빚어낸 도자기처럼 말갛고 천연덕스럽지만, 그 몸에서 나오는 괴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유효한 쾌감을 불러내는 소녀-마녀 캐릭터의 매력이다. 배우들의 앙상블이 더욱 돋보이는 이번 신작에서, 거창한 초능력 없이도 따뜻한 마
'마녀 Part2. The Other One' 신시아/성유빈 "나답게 연기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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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는 2세대를 거쳐 진화한 실험체들 중 죽은 닥터 백과 초인간주의자들이 염원한 완전체 모델의 기원을 연다. 자기 정체를 깨달은 뒤 실험실을 초토화시킨 구자윤(김다미)의 <마녀>에 이어 이름 없는 소녀(신시아)의 <마녀2>는 실험체 탄생의 전말을 암시하는 장치들로 미스터리를 촉발한다. 영화는 망실된 소녀를 찾으려는 닥터 백의 쌍둥이 동생 백 총괄(조민수)과 초인간주의 그룹의 책임자 장(이종석), 수뇌부의 명령에 따라 소녀를 생포하려는 요원 조현(서은수)과 상하이 랩 출신 ‘토우’들의 추격전으로 요약될 만하다. 그 가운데 소녀는 자신을 구해준 젊은 가장 경희(박은빈)와 그의 동생 대길(성유빈)과 함께 인간의 감정을 배워가는데, 경희 가족을 위협하는 지역 조폭 용두(진구)까지 나타나면서 사방에서 좁혀오는 포위망이 완성된다.
소녀는 아직 자신이 누군인지 모르지만 괴
'마녀 Part2. The Other One' 신시아/박은빈/서은수/진구/성유빈/조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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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다영 감독의 단편영화 <한비>에서 노재원은 덤덤한 목소리 밑으로 끓어오르는 감정을 눌러담으며 가족을 잃은 한성의 무던한 슬픔을 관객에게 전이시켰다. 그의 첫 장편영화인 <윤시내가 사라졌다>에서는 조금 다른 얼굴을 띤다. 말간 표정에 수더분한 목소리를 가진, 석양 앞에 윤슬처럼 순수한 사내 운시내가 되어 길 위를 헤매는 모녀를 잔잔히 다독인다. 촬영을 하는 동안 그는 누군가를 따라 하거나 기교를 연마하기보다 자신의 눈으로 주변 인물을 부지런히 공감하려 했다. “시나리오를 볼 때 운시내를 특정한 역할로 경계짓지 않고 장하다(이주영)와 순이(오민애)를 진심으로 바라보려 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저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시내의 마음을 장착할 수 있었다.” 무대 위에서 <열애>를 서글프고도 끈적하게 열창하는 장면에서는 처음으로 혼자 코인 노래방에 간 이야기를 쑥스럽게 공개했다. “‘불꽃을 피우리라, 진주처럼 영롱한 사랑을
[WHO ARE YOU] '윤시내가 사라졌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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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이름 아이유(IU)는 배우 이지은을 바라볼 때도 새삼스레 정확한 포부로 다가온다. 그는 본능과 분석 중 어떤 쪽에 더 의지하냐는 질문에 “연기에 경험으로부터 얻은 감각을 많이 투영하는 편이라 아직 내가 전혀 겪어보지 못한 무엇이라면 소화하기가 너무 어려울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하면서도, <브로커>가 끝난 뒤 연기로나마 잠시 살아본 미혼모들의 현실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자기 말마따나 이지은은 세계와의 공감대를 삶의 첨탑처럼 올려다보며 노래하고 연기한다. 그는 누군가와 연결되려면 애써 자기를 비범하게 구별짓는 것보다 자신의 평범함까지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낫다고 믿는다. 데뷔 15년차, 대중가수로서는 더이상의 정점이 없고 배우로서는 첫 주연작으로 칸 레드 카펫을 밟은 30대의 이지은에게서 여전히 가끔 에고를 털썩 내려놓은 것 같은 홀연한 분위기가 나는 건 어쩌면 신기하고도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이 드문 재능은 고
'브로커' 이지은 "아이유의 계획되지 않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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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게 아기를 안아 드는 동수에게 묻고 싶었다. 브로커를 자처하고, ‘고객’을 만나기 위해 전국을 여행하면서까지 아기에게 가족을 찾아주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배우 강동원은 “보육원 출신으로서 많은 일을 겪은 동수에겐 당연한 선택”이었을 거라며 담담히 그의 속내를 헤아린다. 베이비박스 운영 단체에서 일하는 동수는 파트너 상현(송강호)과 함께 소영(이지은)의 아기에게 양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길을 나선다. “날카롭지만 쓸쓸해 보이는 눈부터 슬픔이 서린 듯한 등까지 모든 것이 동수 그 자체”(고레에다 히로카즈)였던 강동원은 오랜만에 장르물의 영역을 벗어나 천천히 호흡을 이어간다. 일면 무심한 듯해도, 상현과 소영의 감정을 다독이는 그의 말엔 가만히 귀를 기울이게 하는 힘이 분명하게 깃들어 있다. 전작 <반도>에 이어 <브로커>가 다시 한번 칸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지난 5월 강동원은 칸의 레드 카펫을 밟았다. “칸에서 <브로커> 완성본을 처음으로 감상하게 됐
'브로커' 강동원 "다정한 이상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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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번째 칸영화제 초청이다. “봉준호 감독께서 송강호를 믿으라 했고, 그렇게 했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말은 정확하다. 여기에 더이상 어떤 수식어를 붙여봤자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송강호 배우는 고레에다 감독과의 작업을 솔직한 대면이라고 표현했다. “전작들과 어떻게 다르고 뭐가 비슷한지에 대해선 일부러 생각하지 않았다. 상현이 어떤 사연으로 세탁소를 하고 있는지, 어쩌다가 브로커 일을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연을 상상하지 않았다. 연기를 할 때 늘 생각하는 건 지금 현재 이 인물의 감정과 상황이 무엇일지 표현하는 것뿐이다.” 스스로 영화가 되는 배우와 일상의 잔물결도 놓치지 않는 감독이 만나 만들어낸 기적 같은 여정은 특별함을 의식하지 않기에 한층 더 특별해졌다. 칸영화제 출국 전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담담하게 산책하듯 다녀오겠다던 송강호는 결국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고 돌아왔다. 트로피는 그저 수많은 이름표 중 하나에 불과함을 알기에 우리는 더 큰 박수 소리로 그의
'브로커' 송강호 "숨소리 하나조차 의미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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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에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배우가 함께 출연한다. 비현실적으로 들리는 프로젝트가 마침내 현실이 됐다. <브로커>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다른 가정에 돈을 받고 넘겨주는 브로커의 여정을 따라가는 영화다. 언뜻 심각한 사회드라마 소재처럼 보이지만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답게 사건이나 상황보다 사람들의 관계에 집중한다. 브로커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의 행보에 아기 엄마 소영(이지은)은 물론 이들을 추적해온 형사들까지 더해지며 기묘하고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이 함께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며 한 덩어리가 되어가는 과정은 고레에다 감독의 전매특허다. 그에 걸맞게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배우의 색깔은 전혀 다른 장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다르지만 묘한 앙상블을 이뤄냈다.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에 만난 이들은 얼굴에 기분 좋은 긴장감과 설렘이 가득했다.
그렇게 또 가족이 된다: '브로커'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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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이 큰 성공을 거둔 이후로 현재까지 총 5편의 후속편이 제작됐다. 공룡을 지키려는 이들과 이용하려는 이들, 그리고 회를 거듭할수록 진화해가는 공룡들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이 흥미롭게 다뤄져왔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개봉하기 전, 29년간 확장되어온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스토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았다.
쥬라기 공원
1993년 |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존 해먼드 회장(리처드 애튼버러)은 중생대의 호박에 갇힌 모기에게서 공룡의 DNA를 추출해 공룡들을 부활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슬라 누블라 섬에 쥬라기 공원이라는 테마파크를 설립한 뒤 앨런 그랜트(샘 닐), 엘리 새틀러(로라 던), 이안 말콤(제프 골드블룸) 박사에게 안전 점검을 의뢰한다. 한 프로그래머가 공룡 샘플을 빼돌리기 위해 시스템을 마비시키면서 이들은 공룡들의 서식지에 꼼짝없이 갇히게
1993년 '쥬라기 공원'부터 2018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까지 스토리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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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시작된 <쥬라기 월드> 시리즈가 막을 내렸다. 당신이 연기한 클레어는 3부작 동안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준 캐릭터다. 클레어의 어떤 점이 바뀌었나.
= 클레어 안의 불꽃같은 결단력과 용기는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클레어라는 캐릭터의 핵심은 시리즈 전체를 통해 드러났다. 하지만 시리즈가 이어짐에 따라 클레어 스스로가 깊은 곳에 있던 자신의 뜨거운 심장과 만나게 됐다는 것도 안다. 그 과정을 통해 양심이라는 감정에 반응하게 됐다. 그래서 클레어는 더 잘하려고 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한다. 과거에 저지른 실수에 대한 속죄이기도 하다. 그 속죄는 아마도 영영 불가능하겠지만, 최소한 클레어는 노력한다.
- 1편에서는 킬힐을 신고 공룡들의 터전인 이슬라 누블라를 종횡무진 누비더니 이번엔 워커 차림으로 늪에서의 잠수도 마다하지 않더라. 예전보다 더 용감해 보이던데, 모성애 덕일까.
= 시리즈를 통해 보여지는 클레어의 변화는 이기적인 사람에서 이타적인 사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배우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최애 공룡은 드레드노투스 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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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라기 월드> 프랜차이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3부작을 마친 소감은.
= 9년간 멋진 영화 3편을 만드는 여정은 나로선 무척이나 감사한 경험이었다. 마지막 편이 그랜드 피날레를 선사할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쥬라기 공원> 3부작의 전설적인 배우들과 <쥬라기 월드> 3부작의 출연진이 함께 만든 결말 덕분에 진정한 프랜차이즈로 연결될 수 있었다. 여러 감정이 봇물처럼 밀려오고 지금은 그 감정들을 소화하고 있다. 새 영화를 생각하면 흥분되다가도 이제 정말 시리즈가 끝났다는 생각에 슬퍼질 때도 있다. 3편의 영화를 만든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안도감이 들기도 한다.
- 전작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의 제프 골드블럼에 이어, <쥬라기 공원>의 아이콘인 샘 닐과 로라 던도 이번 영화를 위해 돌아왔다.
= 이번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 이 전설 같은 배우들 덕에 이번 영화의 스토리가 단단해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배우 크리스 프랫 "모든 면에서의 그랜드 피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