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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창작자를 닮는다. 존 머스커 감독의 밀도 높은 에너지를 마주해본 이라면, 그의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의 활기를 금세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2012년에 BIAF 심사위원장으로서 처음 한국을 방문했던 존 머스커 감독이 신작 <나는 힙>과 함께 11년 만에 BIAF를 찾았다. 마스터클래스 ‘존 머스커 - 탐정에서 감독까지’에서 신작을 포함한 주요 작품들의 제작 과정을 들려주었고, 애니메이션 장르의 발전에 기여하고 중요한 업적을 남긴 인물에게 수여하는 BIAF 명예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칼아츠를 졸업한 뒤 1981년부터 월트디즈니애니메이션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터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위대한 명탐정 바실>로 장편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데뷔했다. 후에 오랜 파트너인 론 클레멘츠 감독과 <인어공주>(1989), <알라딘>(1992), <헤라클레스>(1997), <보물성>(2002), <공주와 개구리>(200
[인터뷰] “강렬한 시각적 요소가 담긴 스토리가 중요하다”, ‘나는 힙’ 존 머스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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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BIAF에선 총 36개국에서 온 118편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됐다. “애니메이션은 상상력과 예술성, 기술과 감동을 담을 수 있는 무한한 그릇입니다”라는 서재환 조직위원장의 개회사처럼, 올해 BIAF에서 상영된 애니메이션들은 저마다 경험한 적 없는 환상의 세계와 본 일이 드문 고유의 기술을 관객의 눈앞에 펼쳐 보이며 예술이 줄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감상인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국제경쟁 부문 대상은 키아라 말타, 세바스티앙 로덴바흐 감독의 <치킨 포 린다!>가 차지했다. 자국 내 개봉 일정과 겹쳐 BIAF에 참석할 수 없었던 두 감독은, 직접 만든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심사위원상은 세피데 파시 감독의 <사이렌>이, 우수상은 제레미 페랭 감독의 <마스 익스프레스>와 브누아 슈 감독의 <시로코와 바람의 왕국>이 공동 수상했다.
[기획] 제 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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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 더 도어>가 시작할 때 나타나는 ‘제작자 송은이’라는 자막이 눈에 띈다. 제작자로서 <오픈 더 도어>의 어떤 점을 가장 눈여겨봤나.
송은이 요즘 영화시장이 상당히 침체돼 있다. 하지만 이럴수록 움츠러들기보다 다양성 영화가 많이 나와야 시장 전체가 살아날 수 있다. 하루는 그런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 극장에 올라오는 영화 대부분이 성공 공식을 따르고 있다고.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실적인 전략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오픈 더 도어>는 그런 면에서 이야기가 가진 본질적인 즐거움에 충실한 작품이다. B(birth)와 D(death) 사이에 무수한 C(choice)를 해야 하는 게 인생이라는 유명한 말처럼 <오픈 더 도어>는 계속해서 문을 열 것인지 말 것인지, 그 문을 연 다음에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묻는다.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형식을 취했고, 관객들이 가볍게 생각하고 상상할
[인터뷰] 문을 열 것인가, 말 것인가, <오픈 더 도어> 제작자 송은이 · 배우 이순원, 서영주,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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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더 도어>는 미국 교민 사회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바탕에 두고 있다. 치훈(서영주)의 가족은 이역만리 낯선 땅에 뿌리내려 자리 잡는 동안 각자의 사정과 어려움, 욕심과 욕망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술에 중독된 윤주(김수진)와 빚더미에 오른 문석(이순원), 세탁소를 운영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어머니(강애심)까지 모두가 냉혹한 이민자의 삶에서 애면글면할 뿐이다. 장항준 감독은 가족 사이에 숨겨진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를 때, 다정한 내집단이 어떻게 긴장감 넘치는 조직으로 변모할 수 있는지 다소 냉소적인 시각으로 담아낸다. 다섯 챕터로 구성된 영화는 시간을 자유롭게 유영하며 관객이 스스로 이야기 조각을 이어 맞추도록 돕는다. <오픈 더 도어>는 송은이 컨텐츠랩 비보 대표가 제작자로 나선 첫 영화다. 71분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러닝타임과 익숙하지만은 않은 구성으로 컨텐츠랩 비보만의 자유로움과 실험정신을 내비춘다. 이제 질문은 단 하나. 문을 열 것인가 말 것인가
[기획] 영화를 향한 그 문을 활짝, ‘오픈 더 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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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지브리 주주총회에서 제작팀 해산이 발표됐다. 수차례의 은퇴 번복 중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당시로서는) 마지막 은퇴 선언을 하면서 스튜디오가 결단을 내린 것이다. <가구야공주 이야기>가 흥행에 실패하고 <추억의 마니>가 극장에 걸린 때였다. 경영난에 봉착한 지브리는 추후 신작 착수가 가능해짐에 따라 계약직 스탭을 채용하고, 대규모 정규직 제작팀은 해체해 재정적 부담을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스튜디오 생명 연장의 꿈을 지속한다. 개봉작 기준으로는 <추억의 마니>가 제작팀 해산 전 마지막 작품이 된 셈이다. 이듬해 독립한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스튜디오 포녹을 세우고 지브리 출신 인력들이 대거 합류해 <메리와 마녀의 꽃>을 발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담당했던 안도 마사시는 코믹스 웨이브 필름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기획] ‘지브리는 여전히 움직이는 중’, 스튜디오 지브리의 변화, <바람이 분다> 이후 해체부터 TV 산하로 들어간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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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사운드 조형에 있어 두드러지는 특징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강조해온 ‘마’(間)에 있다. 이번 신작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여과되지 않은 정수 혹은 염원이 만개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감독의 자전적 내용을 풀어 썼다는 것보다 침묵에 개의치 않는다는 점에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진정 미야자키 하야오답다. 전쟁 중에 어머니를 잃고, 어머니의 동생인 새어머니 밑에서 달라진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소년이 신비로운 탑 주위를 배회한다는 것 말고는 이렇다 할 서사적 동력이 없는 내러티브이기에 음악으로나마 극적인 동요를 추구할 법한데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중반부까지 음악은 물론, 바람 소리 같은 배경음까지 최소화하며 면밀한 접근을 보인다. 감독은 2002년에 미국 평론가 로저 이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비어 있는 상태는 의도적으로 거기에 있는 것”이라고 그 필연성을 설명했다. “침묵을 두려워하면 끊임없
[기획] ‘히사이시 조의 선율, 요네즈 겐시의 목소리, 그리고 침묵’,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사운드, 음악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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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처럼 달려나가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도입부에서 우선 화면의 리듬을 지배하는 것은 소년 소녀들의 잽싼 동작을 역동적으로 처리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특유의 ‘달리는 리듬’이다. 2층 계단을 순식간에 뛰어올라 어머니의 병원에 불이 난 상황을 목격한 마히토는 아버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길로 전쟁의 포화로 물든 거리를 달음박질치는데, 만화적인 속도감과 불로 번지는 화면의 풍경은 비단 역사만이 아닌 어느 유년의 신화로 진입 중이란 사실을 생동감 있게 알린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첫 작품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부터 꾸준히 이어진 축지법에 가까운 빠른 달리기는 경쾌함과 슬픔을 동시에 견인하는 강력한 기술이자 미야자키 하야오의 활극이 시작됨을 알리는 일종의 주문이다.
조류의 향연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조류 캐릭터는 주로 변신 모티프와 함께 등장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하울과 <
[기획] 어린 시절은 끝나지 않았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트리비아, 미야자키 하야오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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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홀릭의 애니메이터, 올 라운더 감독이 되다
<미래소년 코난>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예술가에게는 인생을 바꾼 작품이 있기 마련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에게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봤던 도에이동화의 <백사전>(1958)이었다(특히 파이냥이라는 여자주인공에게 반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된 그는 1963년 도에이동화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애니메이터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A프로, 즈이요영상 등을 거치며 <태양의 왕자> 장면 설계 및 원화,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장면 및 화면 설정 등을 맡은 미야자키 하야오는 동료들의 5배에 다다르는 작업량을 자랑한 워커홀릭이었다.
그의 괴물 같은 에너지는 닛폰애니메이션으로 이적한 뒤 <NHK> 최초의 30분짜리 애니메이션 시리즈 <미래소년 코난>의 연출을 맡는 발판이 됐다. 여기에 더해 미야자키
[기획] ‘미래소년 코난’에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까지, 미야자키 하야오가 걸어온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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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작화로 유명한 혼다 다케시는 <벼랑 위의 포뇨> <털벌레 보로>를 거쳐 마침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작화감독을 맡아 무려 7년을 이 한편의 작품에 매진했다.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가 꼭 필요한 인재로 점찍어 어렵게 초빙한 그는 미술관에 걸려도 손색이 없을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평소에 시도하지 않았던 그림을 원 없이 그려보았다”는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고 성장한 것 같다”며 후일담을 풀어놓았다.
- 주로 가이낙스와 작업해왔는데 이번에 작화감독직을 맡았다.
= 얘기한 것처럼 가이낙스에서 오래 일했다. 가이낙스를 나온 뒤에는 여러 스튜디오와 협업했는데 지브리와의 첫 작업은 <포터블 공항>이라는 뮤직비디오였다. 이후 <벼랑 위의 포뇨>나 <털벌레 보로> 등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과 함께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인터뷰] 한발 더 나아간 완성도를 추구하며, 혼다 다케시 작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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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에는 세명의 천재가 있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 이들은 지브리뿐 아니라 오늘날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틀을 만든 사람들이다. 이중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는 지브리의 살림꾼이자 꿈을 현실로 만들어온 실질적인 개척자다. 스즈키 도시오는 길이 없으면 새로 만들어가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불완전하고 무모한 프로젝트를 끝내 완성해냈다.
- 미야자키 하야오는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가.
= 거짓말쟁이! (웃음) 천연덕스럽게 아이디어를 던졌다가 다음날 되면 시치미를 뗀다. 미야자키는 내가 그렇다고 하고. 은퇴를 한다고 해놓고 계속 돌아오지 않았나. (웃음) 그가 거짓말쟁이라서 다행이다. 우리는 서로를 향해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면서도 계속 함께 여정을 걸어왔다. 이번 작품 속 주인공 마히토가 미야자키 하야오라면 왜가리는 나를 모델로 했는데 두 캐릭터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지난 세월을 보는 것 같아 많은 생각
[인터뷰] 미야자키 하야오의 심경이 오롯이 반영됐다,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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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이지 않다. 스토리가 불친절하고 난해하다. 지나치게 많은 상징과 의미들이 부담스럽다. 제목부터 가르치려 드는 것 같다. 1930년 일본의 군수업자를 배경으로 하여 태평양 전쟁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점이 불편하다. 남편이 아내 사후 처제와 결혼한다는 몇몇 설정이 낯설고 이상하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쏟아지는 혹평과 아쉬움은 당연하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자전적 경험을 반영했다는 이번 작품은 지브리의 전작들과 비교한다면 지나치게 진지하고 딱딱한 면이 있다. 전개 과정에서 충분한 설득과 설명 없이 ‘이세계 허용’이라는 식으로 눙치고 지나가는 지점도 종종 눈에 띈다. 심지어 논리적인 전개보다는 의식의 흐름과 작가의 생각이 혼란스럽게 펼쳐지는 탓에 스토리의 개연성만 따진다면 지브리의 흑역사라 해도 좋을 <게드 전기>의 조각난 전개와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일 정도다. 한마디로 너무 많은 정보가 흘러넘친 끝에 누구의, 어떤 이야기인지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기획] 세계와 나 그리고 지브리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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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5일 한국 개봉과 동시에 첫날 25만명을 동원해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 최고 성적을 기록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은퇴를 번복해온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바람이 분다>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복귀작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가장 자전적이고 정신적인 작품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지금까지 지브리의 화려한 역사를 채워온 어떤 애니메이션보다도 대중성으로부터 자유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관객의 반응은 환희와 심란함으로 갈라지는 듯 보이지만, 또 다른 신작이 나오리란 확률이 희박한 상황에서 극장에 모여드는 열기만큼은 하나로 뜨겁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어떻게 이 영화를 만들었나, 그리고 우리는 이 영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작품의 긴 리뷰와 미야자키 하야오가 거쳐온 창작의 역사, 이번 작품에서 유난히 돋보이는 음악과 스튜디오 지브리의 새로운 향방 등을 정리해 소개한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기획]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이르러 미야자키 하야오와 스튜디오 지브리를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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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라서 오히려 정확한 초점과 거리를 맞출 수 있었다.” <한 채>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위장 결혼과 아파트 분양이라는 첨예한 소재 뒤로 사람의 그림자와 온기가 드리운 영화다. 자극적으로 흐를 수 있었던 이야기를 절제된 영상과 연출력으로 표현한 허장, 정범 감독은 “세상에 쓸모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며 수줍지만 단호한 목소리를 이어갔다.
- LG 올레드 비전상의 첫 번째 수상자가 되셨다.
허장 영광이다. 앞으로 더 진중하게 영화를 만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비전상을 더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도록 이후 계속될 영화 작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정범 전혀 생각지 못했던지라 다리가 후들거렸다. 진정성을 알아봐준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 <한 채>는 상황을 결론내지 않고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나.
정범 서스펜스적인 요소가 많아서 처음엔 긴장하면서 봤다가 휴먼 드라마적인 따뜻함으로 넘어가는
[기획] 메이킹보다 테이킹, 어둠의 결을 포착하다, <한 채> 허장, 정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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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 바이 더 씨>는 태국 남부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퀴어 로맨스다. 부산영화제 아시아영화아카데미를 수료하며 부산과 깊은 인연을 맺은 파티판 분타릭 감독은 자신의 첫 번째 장편영화를 들고 부산을 찾아 LG 올레드 뉴 커런츠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제도와 억압을 예술과 자연으로 해방시켜나가는 과정을 담은 자신의 영화처럼 파티판 분타릭 감독은 앞으로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영상언어를 발견해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수상을 축하드린다.
= 소소한 삶에 대한 작은 이야기에 높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세상을 바꾸는 큰 이야기들이 많지만 나는 항상 주변에서 이야깃거리를 찾는다. 사소한 곳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불평등과 억압, 작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말이다. 내 역할은 이런 일상의 균열에 확성기를 가져다주는 거라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수상은 함께해준 모든 이들에게 큰 응원이 되었다. 1년간 함께해왔던 이들과
[기획] 벽을 허무는 아름다움을 찾아서, <솔리드 바이 더 씨> 파티판 분타릭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