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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블스>가 개봉 8일 만에 관객수 50만명을 가까스로 넘겼다. 한국 배우 박서준의 캐스팅이 한국 시장 흥행에 거는 기대와 무관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충격적인 스코어다. 해외에서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역사상 가장 낮은 오프닝을 기록할 전망이다. 사실 <더 마블스>의 저조한 성적은 마블 위기론과 함께 꽤 오래전부터 예상된 시나리오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쳐 ‘멀티버스 사가’를 준비 중인 마블 스튜디오는 요즘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단지 코로나19가 가져온 극장 영화의 위기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 MCU의 행보를 산업적, 비평적 측면에서 검토해보았다. 임태현 코믹스 번역가는 코믹콘을 통해 공개됐던 마블의 향후 라인업과 이들의 리부트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살피는 글을 보내왔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MCU 리포트 특집이 계속됩니다.
[특집] 마블의 향방은?, MCU의 행보에 관한 산업 및 비평적 분석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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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의 33번째 장편영화 <더 마블스>가 11월8일 개봉했다. 개봉 첫날 국내 관객수는 9만명을 간신히 넘겨 마블 영화로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캡틴 마블을 단독 주연으로 내세운 2018년작 <캡틴 마블>이 개봉 3일째에 100만명, 전체 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던 지난 흥행 기록은 재현되기 어려울지 모른다. 그렇다. 캡틴 마블은 슈퍼히어로영화 장르의 위기, 나아가 극장 산업 전체의 위기 한복판에서 귀환했다. 과연 <더 마블스>는 어떤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까. 현재까지 반응으로 봤을 땐 MCU의 전반적인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21세기 할리우드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MCU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것인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씨네21>에서는 차제에 MCU의 과거와 현재를 종합적인 시선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그에 앞서 <더 마블스>의 매력과 한계에 대해 먼저 이야기
[기획] 오 캡틴, 마이 뉴 캡틴! 새로운 리더의 시대를 여는 ‘더 마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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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 <소요산> <아메리칸 타운> 후반작업에 각각 1년 가까이 걸렸다. 작품별로 가장 핵심이 되는 시각효과로서 어떤 것에 중점을 뒀나.
= 말 그대로 키 이펙트가 있었고 그건 감정에 얽힌 것이었다. <동두천>에선 시신이 없는 방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이미지가 가장 중요했다. 여성 신체 이미지에 대한 착취 없이 어떻게 폭력을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장면이다. <소요산>은 마지막에 큰비가 내리는 장면을 CG로 구현했기 때문에 비를 표현하는 데만 9개월이 걸렸다. 처음 낙검자 수용소에 갔을 때 느낀 감정은 공포라기보다는 고통에서 오는 슬픔이었고, 이곳에서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지가 어떤 기운으로 전해져왔다. 재개발 소식을 접한 상태에서 시작한 <아메리칸 타운>은 촬영하는 일이 타인의 고통을 두번 건드리는 일이 될까봐 가장 괴로웠던 작업이다. 타자화를 경계했기에 현재와 과거의 시차가
[인터뷰] 참여하되 괴리를 본다는 것, <동두천> <소요산> <아메리칸 타운> 김진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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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 첫 VR 특별전을 개최했다. 10월24일부터 11월18일까지 열리는 ‘당신의 침묵을 비추는 거울-김진아 감독 VR 특별전’은 미군 위안부가 머물다 떠난 자리를 감각하게 하는 김진아 감독의 단편 3부작 <동두천> <소요산> <아메리칸 타운>을 시네마테크KOFA 로비 전시 공간에서 상영한다.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형태로 그의 작품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김진아 감독의 뉴미디어 작업은 작금의 게임 산업이 잠식하려는 가상의 스펙터클이 아닌 현실을 재감각하는 영역으로 관객을 인도한다. 2017년 선보여 호평받았던 <동두천>부터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을 거쳐 한국 프리미어로 상영된 <아메리칸 타운>까지 세 VR 작품을 연속 관람한 경험을 토대로 김진아의 영화가 보존한 장소,
[기획] 시차위에 빚은 환시적 풍경, 미군 위안부 VR 3부작 특별전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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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M+는 홍콩과 중화권,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의 시각 미술, 디자인과 건축 및 무빙 이미지를 포괄하는 복합미술박물관이다. 이처럼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M+의 무빙 이미지 센터에 M+ 시네마가 있다. 이곳의 3개 상영관에선 시대, 국가, 장르, 형식을 불문하고 수많은 영화, 비디오 아트가 방문객들을 만나는 중이다. 또 M+ 시네마는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기원’ 콘퍼런스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했으며 박찬욱 감독의 전작 특별전을 진행하는 등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M+ 시네마의 중추로 활동 중인 실케 슈미클(Silke Schmickl) 샤넬(CHANEL) 무빙 이미지 리드 큐레이터를 만났다. 싱가포르 국립미술관과 싱가포르 현대미술학회 큐레이터, 파리 독일미술사센터 연구원 등을 역임했던 그는 아시아영화의 가능성을 역설하며 미래 세대의 영화인들을 전폭적으로 돕고자 한다.
- M+ 시네마의 프로그래밍 방향성은.
= 20세기 홍콩뿐 아니라 한국, 일본, 필리
[인터뷰] 극장 경험의 보존, 미래 세대 지원에 힘쓴다 - 실케 슈미클 M+ 샤넬 무빙 이미지 리드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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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일부터 4일, 홍콩의 근현대 시각 문화박물관 M+에서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기원’ 콘퍼런스(The Origins of the South Korean Film Renaissance Conference)가 열렸다. 홍콩 링난대학교 디지털예술창의산업학과와 워싱턴대학교 아시아어문학과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지원했으며, 주홍콩한국문화원이 협력했다. 이상준 링난대학교 교수와 김응산 워싱턴대학교 교수가 콘퍼런스의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나섰다. 2003년쯤,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가 등장하고 국내 영화산업이 유례없이 부흥했던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풍경을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서 세계 각지의 학자와 비평가, 창작자가 모였다.공동 조직위원장 이상준 교수와 김응산 교수는 다음처럼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1980~90년대 한국 영화문화와 산업의 변화, 미디어 대기업의 등장, 시네마테크 운동, 부산국제영화제의 탄생, 영화학교의 확산, 새로운 영화 저널리즘과 이
[기획] 한국영화 르네상스는 어디에서 시작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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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2021)에서 레오스 카락스는 흥미롭게도 영화와 영화 바깥의 인접 매체를 불순하게 뒤섞는다. 뮤지컬과 스탠드업 코미디, 연극과 무성영화를 기반에 두고 시작한 영화는 텔레비전 뉴스와 소셜미디어,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유튜브 영상과 스타디움 스크린에 떠오른 중계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영화에 무분별하게 개입하는 미디어의 풍경을 무람없이 받아들인다. 12년 만에 복귀한 전작 <홀리 모터스>에서 이미 거대한 필름카메라와 배우가 머무는 영화의 장소를 끊임없이 이동하는 리무진에 빗댄 바 있는 카락스는 영화를 영사기, 스크린, 극장과 불특정 다수의 관객이라는 전통적 결합으로 상상하는 대신 불규칙하게 모습을 변형하는 동사의 형태로 간주한다. 쇠락해가는 ‘시네마’의 전통을 지키려는 이들이 영화를 둘러싼 보편적 조건을 옹호하곤 하지만, 영화는 원칙적으로 그것들이 없더라도 성립할 수 있는 임의적 사건이다. 21세기에 내놓은 두편의 연출작에서 레오스 카락스는 순혈주의적
[특집] 불순한 영화를 향하여, 콘텐츠의 길이가 전부가 아니다… 영상과 수용자는 무엇을 상실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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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 분량의 영화 호흡을 버거워한다, 짧게 반복되는 영상에 중독되었다, 집중력 유지 시간이 부쩍 짧아졌다…. 숏폼 플랫폼의 주요 이용자인 10대 청소년을 둘러싼 무성한 말들은 대부분 아이들의 수동적이고 무비판적인 콘텐츠 소비 패턴을 지적하며 시작된다. 쏟아져 나오는 숏폼 영상에 10대 시청자가 쉽게 휩쓸릴 거라는 예측과 오락성의 자극에 이미 무뎌졌다는 해석을 기반으로 어른들의 우려는 더욱 커져갔다. 그렇다면 지속적으로 도마 위로 호출당하는 10대 아이들도 같은 입장일까? 어른들의 말마따나 1318세대는 정말 콘텐츠의 중독성 앞에서 무력하기만 할까?
‘2023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리포트’에 따르면 전 연령대 중 10대가 숏폼을 가장 오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숏폼 이용 시간은 63분으로, 30분대를 웃도는 20대~50대의 답변과 비교하면 10대 시청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아이들도 이를 체감한다. 안양예술고등학교 1학년 이서빈 학생은 “주변을 둘러볼 때
[특집] 소비자-큐레이터-크리에이터, 숏폼 플랫폼 영향권의 10대… 콘텐츠는 어떻게 창작되고 소비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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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세이지마저 틱톡을 하는 시대다. 딸 프랜시스 스코세이지의 틱톡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서 그는 현대 슬랭의 의미를 유추하는 챌린지에 도전했다(심지어 영상 속 인물들의 목소리를 장난스럽게 바꿔주는 필터까지 적용했다). 프랜시스 스코세이지가 ‘slept on’의 의미가 ‘과소평가’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코미디의 왕>을 예시로 드는 재미있는 순간이 담긴 이 영상은 틱톡에서만 24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틱톡과 공식 파트너 제휴를 맺고 ‘틱톡 단편영화 부문’을 신설한 칸영화제는 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틱토커들을 매년 공식 초청한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틱톡과 협력하면서 축제의 마법을 그 어느 때보다 넓고 세계적이고 많은 시네필 관객들과 공유하게 됐다”며 파트너십을 맺은 배경을 밝힌 바 있다. 틱톡의 약진에 대항하기 위해 2020년 구글은 60초 미만의 영상을 올리는 쇼츠를, 2021년 메타(옛 페이스북)는 인스타그램 릴스를 출
[특집] 짧아서 재미있다는 감각, 점점 영향력 커지는 숏폼 콘텐츠… 음악, 영화, 드라마와 모든 영상 콘텐츠 트렌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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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씨네21> 1273호는 ‘지금은 숏폼 시대’라는 타이틀로 회당 10~20분 분량의 숏폼 콘텐츠가 인기를 얻는 현상을 분석한 바 있다. 지금 소비자는 이보다 더 짧은 영상을 원한다. 디지털 콘텐츠 소비의 중심은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서 소비되는 짧게는 15초, 길게는 1분 정도의 영상들이다. 이들 영상이 음악산업을 시작으로 콘텐츠 업계의 풍경을 변화시키고 있는 현상에 대해 분석해보았다. 더불어 누구나 영상을 만들고 유행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시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10대들의 생각을 들었다. 김병규 영화평론가는 틱톡으로 대표되는 짧은 영상들이 영화와 어떤 점에서 유사하고 또 다른지 짚는 글을 보내왔다. 짧을수록 매력적인 콘텐츠들이 미디어 환경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살펴볼 단초가 될 것이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숏폼 콘텐츠 특집이 계속됩니다.
[특집] 짧아야 본다 - 틱톡, 쇼츠, 릴스… 숏폼 콘텐츠가 바꿔놓은 것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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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쿄영화제의 가장 획기적인 게스트는 아마도 조조 히데오 감독일 것이다. 핑크 무비, V시네마를 주로 연출해온 그는 BL영화 <성의 극약>으로 국내 관객과도 안면을 튼 창작자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조조 히데오 감독은 현재까지 100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했다. 그런 그가 장르적 확장을 꾀하게 된 건 2019년 청춘물 <온 디 엣지 오브 데어 시츠>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부터다. “각본가가 아닌 연출자로서 만든 작품이 도쿄영화제에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인 조조 히데오 감독은 <트와일라잇 시네마 블루스> <신도들> <러브 논들레스> <온 디 엣지 오브 데어 시츠>와 함께 영화제의 관객들을 맞이했다.
- 네편의 상영작은 어떻게 선정했나.
지난 4년간 발표한 나의 최신작들이다. 그 밖의 작품은 핑크 무비, V시네마가 대부분이라 영화제에 그리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치야마 쇼조 프로그래밍 디렉터가 먼저 작
[인터뷰] 빠르게, 하지만 재밌게 - 제36회 도쿄국제영화제 ‘디렉터 인 포커스’ 조조 히데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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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편경쟁 부문에 초청된 세편의 일본영화 중 크게 주목받은 작품은 기시 요시유키 감독의 <정욕>이다.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아사이 료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배우 이나가키 고로, 아라가키 유이가 합류한 뒤로 더욱 화제가 됐다. 극의 주요 인물들은 공통적으로 변화하는 물의 형태에 성욕을 느낀다. 그로 인해 타인과 쉽게 관계 맺지 못하는 이들의 상황에 주목하며 영화는 다양성 존중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모르는 부분에 관한 상상력이 부족하다. 나는 이 영화로 그들의 생각을 바꾸고 싶다”고 전한 기시 요시유키 감독은 이번 도쿄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 원작이 일본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소설에 대한 개인적인 인상은 어땠나.
다양한 성적 욕구와 관련된 이슈들에 관해 나는 내가 잘 알고,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소설을 읽으면서 실제론 그렇지 않다
[인터뷰] 타인을 이해하는 법, <정욕> 기시 요시유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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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도쿄의 무더위가 가신 10월23일, 제36회 도쿄국제영화제(이하 도쿄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예년처럼 도쿄 미드타운 히비야를 중심으로 축제의 열기는 긴자지구와 유라쿠초 지역까지 아우르고 있었다. 안도 히로야스 도쿄영화제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영화제가 이전의 모습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영화와 영화인들을 초청했다”며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실제로 올해 개막식에는 “430명을 기록한 지난해 개막식 참석자 수의 2배를 웃도는 892명이 참석”(안도 히로야스)했다. 첫날의 에너지가 강렬했던 덕일까. 개막식 이후로도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당일의 상영 시간표를 확인하고, 도쿄 미드타운 히비야 앞에 마련된 야외극장을 방문하는 관객의 발길이 계속됐다.
36번째 도쿄영화제의 개막작은 빔 벤더스 감독의 <퍼펙트 데이즈>였다. “숲속에서 조용히 삶을 영위하는 듯한”(야쿠쇼 고지) 도쿄의 화장실 청소부 히라야마의 일상을 차분히 담아냈으
[기획] 이토록 영화로운 순간, 제36회 도쿄국제영화제 현지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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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왜 <괴인>인가.
= ‘괴인’은 글쓰는 동안 영화에 등장할 묘령의 인물들을 이미지화하면서 스스로 잡아본 느낌이었다. 어디까지나 가제라는 마음으로 촬영하는 동안에도 틈틈이 제목을 고민했는데, <괴인>보다 더 어울리는 제목을 찾을 수 없었다. 나 스스로도 정의 내릴 수 없는 영화라는 생각에, 어쩌면 이 제목 자체가 이 영화다운 해석이나 이해를 조금이나마 돕는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봤다.
- <괴인>은 8년 전 시작되어 시나리오가 끊임없이 바뀌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목수 일로 생계를 이어가려고 하는 남자 기홍이 중심에 나선 지금의 서사는 어떻게 자리를 잡게 된 걸까.
= 기홍은 실제로 목수인 내 친구다. 그와 함께 공사장에서 목공 일을 할 기회가 있었다. 이창동 감독님이 단편 작업을 좋게 봐주셔서 <버닝> 이전의 작업을 한창 준비하실 때 연출팀에 합류하게 됐다. 그때 소집과 해제를 반복하는 동안 생계 활동이 필요했다. 영화
[인터뷰] 결코 닫히지 않는 상태로, <괴인> 이정홍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