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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아카데미 수상자, 마이클 케인과 로버트 듀발,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세컨드핸드 라이언>에 함께 출연한다. <세컨드핸드 라이언>은 어느 무책임한 엄마가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던 자신의 삼촌에게 아들을 맡기고 떠나면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 <아이언 자이언트>의 시나리오 작가팀 매캔리스가 연출하는 이 영화는 뉴라인시네마가 제작하며, 특수효과 회사 디지털 도메인이 처음으로 공동제작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할리 조엘 오스먼트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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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콤의 모회사인 내셔널어뮤즈먼트사가 러시아 극장업에 진출한다. 내셔널어뮤즈먼트는 극장사업가 폴 헤스와 손잡고 러시아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체인을 설립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노스타라는 이름의 이 멀티플렉스는 11개 스크린에 3500석 규모로, 최신식 스크린과 디지털 사운드 시스템을 갖추게 되며, 1호점은 내년 봄 모스크바 시내 번화가에 위치한 종합 오락센터 메가에 들어설 예정이다.
내셔널어뮤즈먼트사, 러시아 극장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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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4년 드림웍스가 디즈니와의 애니메이션 전쟁을 치르게 된다. <슈렉2>와 <샤크 슬레이어>를 제작 진행중인 드림웍스는 두편의 개봉일을 각각 2004년 6월18일과 추수감사절로 못박아 발표하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선호해온 개봉 시즌을 선점하고 나섰다. 역대 애니메이션 중 최고 히트작이자 오스카 수상작인 <슈렉>의 속편, 그리고 윌 스미스 등이 목소리 출연하는 수중 세계 이야기 <샤크 슬레이어>는 개봉일이 ‘2004년 홀리데이’로만 알려져 있는 디즈니의 액션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과 겨루게 된다.
2004년, 디즈니 vs 드림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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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오션스 일레븐>의 스티븐 소더버그와 조지 클루니가 다시 한번 손을 잡는다. <버라이어티>는 최근 소더버그와 클루니의 제작사 섹션8이 존 사울의 신간 <한밤의 목소리> 판권을 구입했으며, 두 사람은 제작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밤의 목소리>는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이 완벽한 연인을 만나 결혼하지만, 새 남편이 데려간 고딕 양식의 아파트 벽에 무서운 비밀이 감춰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내용이다.
조지 클루니+스티븐 소더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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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최근호가 새로운 <매트릭스> 시리즈의 진실 일부를 공개했다. <매트릭스> 2, 3편에 해당하는 <매트릭스 리로디드>와 <매트릭스 레볼루션>은 모두 3억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 2001년 3월부터 극비리에 촬영해왔으며, 올해 여름 촬영을 마친 뒤 후반작업을 시작하게 된다.<매트릭스> 제작진은 베일에 싸여 있는 줄거리에 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약간의 힌트는 남겼다. <리로디드>는 대부분 컴퓨터가 만든 가상 공간에서 진행되며 모피어스와 네오는 기계에 대항하는 전투를 계속한다. 새로운 인물도 몇명 추가됐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모피어스의 옛 연인 니오베로, <알리>의 노나 가예가 원래 알리야가 연기하기로 했던 인간의 전사로 등장하는 것.<리로디드>는 지온의 인간 도시를 엿볼 수 있도록 해주며, <레볼루션>에서는 실제의 공간이 전편보다 더
<매트릭스> 시리즈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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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맨> <블레이드2> 등 영화화되는 슈퍼 히어로 만화 급증코믹북의 슈퍼 히어로들이 할리우드 영화시장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흥행수입 3억7천만달러를 기록한 <스파이더 맨>과 8100만달러를 벌어들인 <블레이드2>에 이어 <맨 인 블랙2> <로드 투 퍼디션> 등 코믹북 원작의 기대작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1998년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50위 안에 코믹북 원작영화가 단 두편 포함됐고, 지난해에는 한편도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변화다. 이런 변화는 올해로 그치지 않는다. 2003년에는 <매트릭스> 시리즈를 필두로 <엑스맨2> <헐크> <데어데빌> 등이 개봉할 예정이다. <버라이어티>는 “할리우드는 출판사의 창고에서 더 많은 돈을 벌어줄 캐릭터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베스트셀러나 시리즈물을 주로 찾던 할리우드가 코믹북 열풍에 휩쓸린 것은 <맨
할리우드의 만화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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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 근소한 차이로 <릴로 & 스티치> 앞서예상하지 못한 박빙의 승부였다. 올 들어 거대예산 여름영화가 충돌 개봉한 첫 번째 주말인 6월21∼23일 박스오피스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크루즈의 SF누아르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3567만7천달러를 벌어 디즈니의 <릴로 & 스티치>를 41만7천달러의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흥행 1위와 2위가 워낙 접전을 벌인 탓에, 통상 금요일, 토요일 수익에 각 배급사의 일요일 수입 예상치를 보태 월요일치 일간지에 발표하는 박스오피스의 1위가 화요일에 집계된 공식 기록에 의해 바뀌는 혼란도 빚어졌다.일요일인 6월23일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배급사 폭스는 3일간 3690만달러 수입을 예측 발표했으나 디즈니를 비롯한 다른 스튜디오들은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수입을 그보다 낮게 잡으며 <릴로 & 스티치>가 3580만달러로 1위를 차지
스필버그-크루즈의 골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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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2002년도 상반기 디지털장편영화배급지원사업과 극영화개발비지원사업의 선정작을 발표했다. 디지털장편영화배급지원사업에서는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와 김지현 감독의 <뽀삐>가 선정돼 각각 5천만원씩을 지원받으며, 극영화개발비지원사업에서는 박성경의 <세가지 소원>, 황철민의 <피크닉>, 오점균의 <동무>, 은남기의 <김우중 체포결사대, 유럽에 가다>(가제), 유철원의 <여행을 떠나라>가 선정돼, 1천만원씩(<여행을 떠나라>는 915만원)을 지급받는다.
영진위, 디지털 장편배급지원작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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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가 2002 부산영화 개발비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소재 또는 주제가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 또는 영화 전체 분량의 50% 이상이 부산지역에서 촬영되는 작품의 기획안과 시나리오(초고)를 대상으로 하며, 7월10일부터 8월30일까지 접수한다. 최우수작 1편에는 4천만원, 우수작 3편에는 각 3천만원이 지급되는 이번 공모의 발표는 11월10일. 문의는 부산영상위원회 기획팀(051-743-7534)으로 하면 된다.
부산영상위 부산영화 개발비 지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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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문에 대한 WTO 양허요구안 제출을 중지하라.” 한국을 포함한 142개 WTO 회원국들의 양허요구안 제출시한인 6월30일이 다가오자 문화개혁시민연대, 민예총 등 16개 국내 문화단체가 참여한 ‘세계문화기구를 위한 연대회의’가 “정부는 양허요구안 작성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연대회의는 “문화부문을 포함한 양허요구안 작성 및 제출은 문화다양성을 해치는 것이며, 이는 유럽을 비롯한 국제 흐름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WTO 양허요구안 제출 중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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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7일 오전 10시 예매를 시작한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중 6월28일 현재 개막식과 심야상영 5회 중 4회분, <링>의 나카다 히데오 감독의 신작 <검은 물 밑에서>와 폐막식 입장권이 매진됐다. 이중 가장 먼저 매진된 티켓은 개막작 <슈팅 라이크 베컴>이 상영되는 개막식 입장권과 7월13일 심야상영 프로그램인 ‘미이케 다카시의 밤’ 티켓. 부천영화제는 5일 만에 9개 프로그램이 매진된 지난해에 비해 두배 빠른 매진 속도라고 밝혔다.
부천영화제 예매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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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그랑프리를 수상한 <마리이야기>의 이성강 감독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7월5일(금) 저녁 7시20분 중앙극장 문의 (02)776-9024.
이성강 감독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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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위원장의 부지런은 아무도 못 말려? 지난 6월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프랑스영화제요코하마2002에 초청받았던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의, 64살의 나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활기찬 행보가 영화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시애틀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가 서울에 잠깐 들른 뒤 요코하마로 곧장 날아온 김 위원장은 영화관람과 파티가 이어지는 고단한 일정 속에서도 월드컵 한국과 스페인전을 꼭 보겠다고 다짐, 6월22일 숙소인 팬퍼시픽 호텔에서 <NHK>가 중계한 축구경기를 시청했다.영화계의 주당으로 이름높은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에서 금주를 선언하고 약 4개월 동안 착실히 실천했지만, 이날의 한국의 경기를 그냥 볼 수 없었는지 와인과 위스키를 가볍게 마시며 경기를 관전했다. 접전 끝에 홍명보의 승부차기 성공으로 한국의 4강 진출이 확정되자 “이런 기쁜 날, 도저히 안 마실 수 없다. 오늘 공식적으로 금주를 깨겠다”며 경기를 본 일행과 함께 근처 불고깃집에
[충무로는 통화중] 못 말리는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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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개봉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선전, 다음 타자는 <스타워즈>극장가를 포위했던 월드컵 한랭전선이 드디어 걷힐 것인가. 축구 열풍이 서서히 식는 가운데, <챔피언>이 7월 첫주 박스오피스 고지를 선점하면서 얼어붙었던 극장가를 녹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6월28일 개봉한 <챔피언>은 이날에만 전국 206개(서울 49개) 스크린에서 6만명(투자배급사 코리아픽쳐스의 자체 추산)의 관객을 동원했다. <챔피언>은 한 예매사이트에서 6월30일까지 집계한 예매율 순위에서도 수위를 고수했고, 3개 스크린에서 상영하는 강남의 한 멀티플렉스에서도 이날 70% 이상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코리아픽쳐스쪽은 “6월29일 한국전으로 인해 관객 감소가 예상되지만, 7월1일이 휴일로 지정된 만큼 이때까지 전국관객 100만명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챔피언> 흥행 챔피언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