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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로 우리를 놀라게 할까. 디즈니는 향후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기 위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를 개최했다. 한국·일본·중국·홍콩·호주·대만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국에서 500여명의 취재진 및 파트너가 쇼케이스 현장을 채웠고, 새로운 작품과 정보가 공개될 때마다 감탄 섞인 함성이 이어졌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비롯하여 디즈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마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튜디오의 작품이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 라인업 공개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디즈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콘텐츠 세계 시장의 전망과 흐름까지 예측하게 한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은 쇼케이스 개최에 앞서 디즈니가 걸어온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지닌 스토리텔링의 위력을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월
[기획] 디즈니, 내년에는 뭘 볼까 -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한눈에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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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11월29일) <아침바다 갈매기는>의 스페셜 가창곡인 <행복의 나라로>(작곡·작사 한대수, 노래 양희경) 음원이 공개되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첫 상영 GV에서 노래를 불러주신 것을 계기로 추진된 이벤트라 들었어요.
글쎄, 제가 여간해선 어디 나가서 노래를 부르지 않는데 그날은 그렇게 되더라고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아침바다 갈매기는>이라는 제목을 보고 어린 시절 부르던 동요 <바다>가 생각났어요. 그 노래가 이렇게 슬픈 가사였는지 제대로 느끼게 된 거죠. 노랫말처럼 고기잡이 배가 만선이 되어 돌아오는 일이 어디 흔하겠어요. 가사는 금빛과 행복을 싣고 나가는 배를 노래하지만, 어떤 배는 저녁에 영영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는 게 인생이니까. 알고 보니 감독님도 그 노래를 생각하며 제목을 지었대요. 난 그걸 몰라서 GV 때 감독님한테 질문했다가 요즘 관객은 이 노래를 모른다고 해서 흥얼거리며 불러주게 된 거죠. 그걸 보고 박
[인터뷰] 이따금 인생은, 울컥하기도 하지만, <아침바다 갈매기는> 배우 양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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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윤주상 하면 특유의 울림 가득한 바리톤 목소리를 떠올릴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일찍이 배우, 성우 일로 진출하기로 결심한 데엔 목소리의 지분이 컸을까요.
그런데 사연이 있지요. 지금 대중이 기억해주시는 내 목소리는 사실 후천적으로 만든 것이에요. 원래는 테너에 가까운 더 높고 넓은 음역대의 소리였고 나름대로 자부심이 있었어요. 그런데 신인 시절에 명동성당에서 야외 공연을 했는데 지독한 감기에 걸려버린 거죠. 2천명이 넘는 객석이 기다리고 있으니 공연을 그만둘 수가 없었고 억지로 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성대가 갈가리 찢어진 겁니다. 찢어진 성대를 자꾸 쓰면 제대로 붙지 않거든요. 그 후로 1년 넘게 필담만 쓰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강제로 쉬었어요. 치료가 끝난 뒤 소리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는데, 조금만 높거나 세게 내면 요들송처럼 제멋대로 흔들리지 뭡니까. 그래서 아주 작은 숨소리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소리를 키워갔어요. 점차 정상적인 소리를 낼 수 있게 되긴 했지만 더이
[인터뷰] 한 사람을 살아낸다는 것, <아침바다 갈매기는> 배우 윤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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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는 반드시 세월을 필요로 한다. 캐릭터의 나이와 배우의 나이가 만나 생기는 주름진 굴곡 속에서만 온전히 전할 수 있는 감정이 <아침바다 갈매기는>에 담겨 있다. 나이듦과 빈곤의 문제, 쇠락하고 갈등하는 지역 공동체, 다문화가정 내부의 서글픈 역학 관계를 바라본 이 영화는 노련한 70대 배우들이 이끌어나간다. 얼굴만큼이나 목소리도 친숙해서 공교로운 조합, 윤주상과 양희경이다. 굵직한 연극무대와 안방 드라마를 수놓아온 베테랑들이지만 영화 주연작으로서는 실로 반가운 복귀이기도 하다. 곡진한 서사를 온몸으로 추진한 배우 윤주상과 양희경을 만나 어촌의 모진 풍파에 녹아든 과정을 물었다. 일평생을 예술하는 직업에 임해온 두 장인은 자기 앞의 생을 마주하는 짐짓 무던한 자세마저 닮아 있어 그들의 무연한 깊이를 가늠하게 했다.
보험 사기극을 꾸며 남은 가족들을 부양하고 자신은 마을을 떠나기로 한 어느 젊은 선원의 결심으로부터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어촌 마을의
[기획] '찬란하게 서글퍼서', <아침바다 갈매기는> 리뷰와 배우 윤주상, 양희경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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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흥미로운 이야기에 함께하실 분을 찾습니다.” 지난 11월15일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CREATIVE LAB: 글로벌/지역 콘텐츠 및 중/저예산 영화 기획개발 프로그램’(이하 ‘크리에이티브 랩’)의 프로젝트 피칭과 비즈니스 미팅이 개최됐다. 크리에이티브 랩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서울독립영화제가 경쟁력 있는 창작자 육성을 위해 새롭게 시작한 멘토링 프로젝트로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산업’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 피칭 행사는 지난 5월에 선발된 20명의 신진 창작자가 6개월간 영화산업 전문가 10명과 멘토링을 거쳐 개발한 장편영화 시나리오를 공개하는 자리였다. 사전에 참석을 신청한 투자배급사 외에도 제작자, 프로듀서 등 많은 산업 관계자가 현장에 함께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향해 높은 관심을 표했다. 본격적인 피칭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영화의 불꽃이 좀더 반짝이길 바란다”라는
한국 영화의 불꽃을 찾아서, 서울독립영화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프로젝트 피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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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0주년을 맞이한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는 50년간 서독제에서 상영된 모든 작품 중 총 100편의 독립영화를 선정했다. 영화 창작자, 연구자, 배급 관계자, 평론가 등 40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4명의 선정위원이 최종 100편을 리스트에 올렸다. ‘서울독립영화제 50주년, 독립영화 베스트 100선’(이하 독립영화 베스트 100선)은 이번 <씨네21> 지면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호명된 100개 영화와 해당 작품의 감독들은 시대별로 한국영화사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거나 현재까지도 주목해야 할 작품을 제작하고 있는 이들이 대다수다. ‘독립영화 베스트 100선’은 서독제의 50년 역사를 훑을 기회이자 시기별 한국영화사의 변화를 일부 읽어낼 수 있는 좋은 사료가 되어줄 것이다.
‘그’ 감독들의 단편들
단편 50선, 장편 50선을 들여다보면 미세한 차이가 드러난다. 우선 단편 50선에는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폭넓게 영화들이
잊기 힘든 재능, 기억하게 되는 이름 - 서울독립영화제 50주년, 독립영화 베스트 100선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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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의 빛
정재훈 | 한국 | 2024년 | 147분 | 본선 장편경쟁
열댓명의 10대가 차례로 등장한다. 주변에서 조용하고 평범한 아이라고 불릴 만한 친구들이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이들은 무척 시끄럽고 특별한 본모습을 가상 세계에서만 드러낸다. <에스퍼의 빛>은 가능성, 도전, 실험 같은 키워드들이 머릿속을 휘젓는 미래 영화다. 집과 학교, 교통수단을 오가는 한국 10대 청소년들의 단조로운 일상과 이들이 접속한 온라인의 무한한 세계를 교차한다. ‘괴력의 아이들’, ‘새벽의 파편’ , ‘기뇌국’이라는 판타지적인 3장 구성에서 청소년들은 원하는 성격과 능력, 생김새를 가진 캐릭터로 분해 가상의 대자연과 황무지, 미래 시티를 활개친다. 수험생도 어느 부모의 자식도 아닌 주체적인 방랑자이자 모험가로 그려지는 청소년이 굉장한 해방감을 준다. B급 장르영화의 투박한 분장과 소품, 어설픈 괴수가 키치적인 매력으로 작용한다. 비전문 배우들의 예측 불가능한 연기, 기승전결로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추천작 리뷰 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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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진쑈 문명의 끝
박경근 | 한국 | 2024년 | 60분 | 개막작
2023년 9월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백현진쑈: 공개방송> 공연을 스크린을 통해 관람할 자리가 마련됐다. 그러나 <백현진쇼 문명의 끝>의 의의는 휘발성 강한 연극을 온전한 기록물의 형태로 남겨뒀다는 데에 한정되지 않는다. 영화는 공연 영상에, 연극 연출에 도전한 백현진의 고민, 배우들과 함께한 준비 과정과 같은 추가 촬영본을 더해 완성됐다. 문상훈, 장기하, 김선영, 김고은, 한예리 등 출연자들은 백현진의 디렉팅하에 토크쇼의 진행자이자 립싱크하는 가수, 독백을 읊는 이가 되어 연극무대에 오른다. 반복되는 모티브가 존재할지언정 내러티브와 같은 전형적 요소를 배제한 연극 <백현진쑈: 공개방송>과 영화 <백현진쑈 문명의 끝>의 실험적 연출은 분명 닮았다. 이러한 독특한 형식은 배우이자 화가, 가수, 연출가로서 하나로 규정되지 않는 삶을 살아온 백현진의 방향성과도 밀접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추천작 리뷰 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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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마지막 영화축제,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가 5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올해 영화제에서는 총 14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신인 및 기성 창작자의 작품 세계를 조명할 뿐만 아니라 영화제의 50년 역사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11월28일부터 12월6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서독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지면을 준비했다. 먼저 개막작 <백현진쑈 문명의 끝>을 포함한 9편의 추천작 리뷰는 볼 작품을 선정하고 감상하는 데에 길잡이가 될 것이다. 서독제에서 상영된 모든 영화 중 설문을 통해 선정된 단편 50편, 장편 50편을 정리한 리스트인 ‘서독제 50주년, 독립영화 베스트 100선’을 <씨네21>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서독제가 창작자 육성을 위해 새로 시작한 멘토링 프로젝트 ‘CREATIVE LAB: 글로벌/지역 콘텐츠 및 중/저예산 영화 기획개발 프로그램’ 현장도 함께 전한다.
[기획] 서독제의 50주년을 축하하며,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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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무대에서 과감히 생략한 이야기를 영화 <위키드>는 오래된 진실을 찾아 나선 탐험가처럼 보다 자세하고 친절하게 포획해낸다. 영화 언어로 새롭게 태어난 <위키드>는 각본가 위니 홀즈먼, 작곡가 스티븐 슈워츠의 깊은 애정과 고민으로 고유한 색깔을 선물받았다.
- 원작도 뮤지컬 작품도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된 작품이다. 어떻게 영화 <위키드>만의 이야기를 구성하고자 했나.
- 위니 홀즈먼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스티븐 슈워츠와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제일 먼저 이야기한 것은 영화로 가장 보고 싶은 장면. 무대에 없지만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들이 무엇인지, 영화라는 포맷 안에서 펼쳐질 수 있는 순간에 대해 정말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예를 들어 영화 초반부에는 초록빛의 어린 여자아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엘파바의 어린 시절이다. 우리가 뮤지컬 무대를 구성할 때에도 이 파트를 넣는 것을 일찍이 의논한 적 있다. 하지만 이 단편소설 같
[인터뷰] “핑크랑 초록은 잘 어울려!”, <위키드> 각본가 위니 홀즈먼, 작곡가 스티븐 슈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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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 설계되었던 먼치킨랜드의 구조물은 어떻게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장면으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글린다와 엘파바의 정서를 시각의 마술로 펼쳐낸 파블로 헬먼 VFX 슈퍼바이저가 직접 제작기를 들려주었다.
- 초반 글린다의 등장 장면부터 VFX의 비중이 높다. 자연스럽게 보이되 임팩트 강한 등장을 위해 어떤 점을 신경 썼나.
첫 장면을 정하는 것만으로 수개월이 걸렸다. 관객들이 글린다를 처음 만나는 순간이지 않나. 영화 전체에서 작더라도 정말 중요한 장면이다. 사람들에게 글린다를 어떻게 보여줄지 존 추 감독과 오랫동안 논의했다. 명민한 스토리텔러로서 그는 글린다가 이야기에 천천히 스며들길 바랐다. 그래서 글린다가 멀리서부터 조금씩 먼치킨(<오즈의 마법사> 속 주민들을 일컫는 말)에게 다가오는 방식을 택했다. 인물을 처음 등장시키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만약 임팩트를 우선했다면 카메라를 켜고 인물을 ‘짜잔!’ 하고 보여줄 수도 있지만 존 추 감독은 <위
[인터뷰] 상상하는 모든 것의 가장 마지막 자리, <위키드> 파블로 헬먼 VFX 슈퍼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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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는 배우 양자경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를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사이 거친 또 하나의 우주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오스카 레이스와 첫 뮤지컬영화 촬영을 병행한 그는 수상 소감에 배어 있던 자신의 기품을 순조롭게 이식한 듯한 새 캐릭터를 매만지고 있었던 셈이다.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건너온 마담 모리블의 자태는 과연 고상했다. 더 가까이서 마주볼 수 있게 된 그 눈은 재주를 과시하지 않고, 제자를 인정할 줄 안다. 모리블이 통치자의 신임을 받는 마법사이자 엘파바와 글린다가 우러러본 교수로서 무게감 있는 행보를 걸을 때 진즉 마음을 뺏겨서일까. 그가 미심쩍은 브레이크를 걸 때조차 이면을 해독하고 싶어진다. 그 주문을 가르쳐달라는 요청에 양자경은 거듭 동료들을 호명하며 연기에 필요한 재료들을 마련해준 데 고마움을 표했다. <위키드>의 감수성을 체화한 지 오래인 이 베테랑은 자신이 쉬즈 대학교의 학생들과 같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관
[인터뷰] 도전자의 아우라, <위키드> 배우 양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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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매과이어의 소설 <위키드: 사악한 서쪽 마녀의 삶과 시간들>이 마침내 영화 <위키드>로 재탄생했다. 소설을 읽은 독자도, 원작 뮤지컬 팬도 영화를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정리했다.
마법의 세계, 영화만이 구현할 수 있는 것은?
영화 <위키드>의 제작자 마크 플랫은 뮤지컬 <위키드>를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뮤지컬 팬들이 선호하는 요소들을 누락하지 않으면서도, 스크린을 통해 <위키드>의 장점을 강화하고 본래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첫째로 마크 플랫이 강조한 것은 “무대에서 불가능했던 원작의 수많은 요소들을 구현해내는 것”이었다. 가령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가 비눗방울로 형상화된 기구를 타고 이동하거나 엘파바(신시아 이리보)가 빗자루를 타고 날개를 얻은 원숭이들과 함께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것, 더불어 오즈를 가로지르는 장면 등 영화에서만 연출 가능한 장면들이 실제로 더욱 강화되었다.
상상 그 이상을 구현한다, 원작과의 차이점부터 의상, 노래까지 - 영화 <위키드>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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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오즈의 마법사> 팬픽. 소설에서 뮤지컬 그리고 영화로 확장된 <위키드>를 이렇게도 칭할 수 있을 것이다. 1900년 처음 출간된 L. 프랭크 바움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는 시대와 국가를 초월한 문화적 시금석이 됐다. 1939년 주디 갈런드 주연의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증폭시킨 예술 작품에 영향을 미치며 100년 넘게 다양한 영역에서 오마주됐다. 1995년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소설 <위키드: 사악한 서쪽 마녀의 삶과 시간들>은 <오즈의 마법사>를 기반으로 한 2차 창작물이었다. 원작에서 구체적인 서사가 등장하지 않았던 사악한 서쪽 마녀의 사정을 상상한 ‘안티히어로 오리진 스토리’로 세계관을 확장시킨 것이다. 이후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책은 2003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로 만들어지면서 새로운 문화현상을 이끌었다. 2012년 말 개봉한 <레미
모범적으로, 매력적으로 - <오즈의 마법사>에서 출발한 <위키드>의 소설에서 뮤지컬로, 영화로의 여정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