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디그라운드 개소식에 참석한 안신영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전 위원장, 조영각 인디그라운드 센터장, 이지연 총괄 매니저,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왼쪽부터).
서울 지역 응답자가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의 존재를 아는 비율이 56.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문화 인프라에 대한 지역간 정보의 격차를 보여준다. 독립영화를 보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과반이 넘는 60.4%가 독립·예술영화 관람이 가능한 상영관이 제한적이라고 응답했고,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50.4%의 응답자가 ‘영화정보 상영관 및 플랫폼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라고 꼽은 것은 앞으로 인디그라운드가 수행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한편 55.6%의 응답자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독립영화를 봤다고 밝혔는데, 이는 코로나19가 최근의 영화관람 형태에 미친 영향을 반영한다. 이번 ‘한국 독립영화 관객 인식 조사’는 지난해 12월 3일 예비 조사를 시작으로 12월 한달간 본 조사를 마쳤으며, 전국 성인 남녀 각 1천명,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로 250명이 참여했다. 자세한 결과는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www.indiegroun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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