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감독의 신작 <대립군>(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또한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선판매됐다. 전세계 항공 판권 계약도 조만간 성사될 예정이고, 6월 16일 북미 지역 30개 이상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대립군>의 해외 세일즈를 맡은 엠라인은 “<대립군>이 그간 한국영화 사극과는 차별적인 이색적 풍광을 담은 올 로케이션, 배우들의 열연, 강렬한 메시지가 해외 바이어들의 지갑을 열게 한 것 같다. 조만간 추가 판매 계약이 성사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된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프랑스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일본, 대만, 필리핀에서 개봉을 확정지었다. 국내 개봉 전, 홍콩필름마트에서 해외 85개국에 선판매된 바 있고, 이번 마켓에서 추가 세일즈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윤희 CJ E&M 영화사업부문 해외배급팀장은 “특히 유럽과 남미 배급사들이 관심이 많다”라며 “범죄 액션 드라마라는 장르를 넘어 설경구와 임시완 두 주인공의 미묘한 감정선이 잘 살아 있고, 감독의 연출력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