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는 영화계 각 분야 대표와 단체장들이 모였습니다. 동업자적인 정신을 갖고 함께 영화산업을 부흥시키자는 ‘상생협약 선언문’을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영화인들은 앞으로 영화산업 내 상생경영 기반 구축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과 투명성을 약속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진흥위원회가 ‘한국영화 재발명 프로젝트’라고 명명된 정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국영화 자동제작지원제도 도입, 대출 지급보증 계정 설치, 영화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추진 등이 골자입니다. 영화인들의 상생협약선언이나, 영진위의 재발명 프로젝트나 멋진 말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최근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내놓은 홍상수 감독이 제62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습니다. 올해 로카르노영화제는 오는 8월5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데요.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는 홍상수 감독 외에도 프랑스의 파스칼 보니체 감독과 독일 여배우 니나 호스 등이 위촉됐습니다. 로카르노영화제쪽은 “홍상수 감독이 현재 한국영화를 이끄는 주역 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고 사유를 밝혔습니다. 한편 전수일 감독의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은 오는 7월3일 체코에서 열리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됐습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