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다운로더 캠페인이 시작된 지 벌써 5년이다. 지난 5년을 돌아보면 어떤가. =안성기_처음엔 과연 얼마나 성과가 있을까 의심도 했다. 그런데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타났다. 일단 굿 다운로더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 영화 온라인 부가판권시장도 꾸준히 성장했다. 예전엔 거의 제로에 가까웠던 온라인 부가판권시장 수익이 지금은 극장 수익의 1/7 정도 된다. 그 수익이 영화 제작자들에게 돌아가는 것도 고무적이다. 박중훈_더 고무적인 건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바꿔놓았다는 거다. 그러니 ‘불법 다운로드 합시다’라는 캠페인을 하기 전까지는 우리 캠페인이 유발한 긍정적인 변화가 계속 유지될 것이다. 안성기_한번 굿 다운로더는 영원한 굿 다운로더다.
-올해로 캠페인을 마무리 짓게 됐다. =안성기_캠페인이란 게 일정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작업이기에,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난 이쯤에서 정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여러 편의 굿 다운로더 캠페인 CF를 찍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CF가 있다면. =안성기_첫 번째 CF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다 모였는데 우리도 놀라워서 ‘야, 어떻게 이렇게 다 모였냐’ 그랬었다. 박중훈_송강호, 정우성, 장동건, 김태희, 엄정화, 하지원, 김주혁, 현빈, 김하늘, 신민아까지. 1회가 제일 기억난다. 그리고 음악인들이랑 함께했던 CF도 재밌었다.
-캠페인을 진행해오면서 특별히 고마웠던 분들이 있다면. =박중훈_당연히 굿 다운로더 캠페인에 동참해준 유저들. 그리고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등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의 지원도 도움이 많이 됐다. 동참해준 배우들, 캠페인 본부 식구들 등 감사한 분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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