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개봉한 <엽기적인 그녀>가 개봉 33일만에 전국 관객 4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칠 줄 모르는 폭발적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33일째에 전국 관객 400만 명을 동원하는 기록은 역대 개봉 영화 가운데 <친구>에 이은 2위의 기록으로 <공동경비구역 JSA>의 38일 기록을 넘어섰다.
올 여름 그 어떠한 영화도 2주 연속 박스오피스를 차지한 영화가 없을 정도로 치열한 각축장이 벌어졌던 여름 시즌에, 즉 다시 말해 비수기가 아닌 성수기에 5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기록은 한동안 그 어떠한 영화도 넘볼 수 없는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또한 <무사>가 개봉하는 9월 7일까지는 큰 경쟁작이 없어 6주 연속 1위 수성 역시 어렵지 않은 상황이라 전망되고 있다.
가을 시즌을 맞아 새로운 영화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그 흥행가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그리고 <엽기적인 그녀>의 최종관객 스코어가 어디까지 이를 것인지에 충무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