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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영화를 보고 나면 주인공보다 조연들의 캐릭터가 인상에 남는 경우가 있다. 전체의 줄거리보다 모호한 분위기로 기억되는 영화가 있다. <발레교습소>의 호모 에로틱한 분위기와 <귀여워>의 잔혹한 어린이 캐릭터가 그렇다.
알고 보면 게이 천국인 <발레교습소>
<발레교습소>는 19살의 청년들에게 검도도, 요가도 아니고, 굳이 ‘발레’를 시키는 감독의 의도부터가 ‘불순’하다. 이 영화는 게이 천국이다. 동성애자 캐릭터가 곳곳에 숨어 있다. 마치 동성애인권운동의 고전적인 명제인 ‘우리(동성애자)는 어디에나 있다’(We are everywhere)를 영화로 구현하겠다고 작심한 듯. 특히 남성들은 여자 애인이 있는 민재(윤계상)와 창섭(온주완)을 제외하면 온통 ‘숨은 게이’들이다. 민재·창섭·동완(이준기), 삼총사의 삼각관계가 묘하다. 영화의 도입부, 민재의 집에서 빈둥거리던 삼총사는 딱히 할 일이 없자 “텐트치고 놀까”라며 서로를 ‘덮친다’.
동성애자 천국인 <발레교습소>와 나쁜 어린이 나오는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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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의 여자와 네명의 남자가 한 이야기에 북적댈 때 이들의 관계에서는 세 가지 상상이 가능하다. 어머니와 아들들, 혹은 한 여자(창녀)를 욕망하는 네 남자, 혹은 네 남자(일처다부제)를 욕망하는 한 여자. 그런데 사실 이러한 구분은 무의미하다. 어느 편이 도덕적인지, 또 어느 편이 전복적인지의 가치판단도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이 세 가지 상상은 어차피 하나의 이야기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가부장제! 가부장제의 구조 안에서 성스러운 어머니, 창녀, 남자를 욕망하는 발칙한 여자가 각기 다른 위치를 점한다고 믿는 건 순진한 착각이다. <귀여워>의 미덕은(미덕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영화가 이 세 가지 구분의 무의미함을 알고 그 전제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는 데 있다. 평단이 그토록 열광하는 이 영화의 카니발리즘, 그 축제의 미학은 분산되는 축제의 에너지를 가장하여 하나의 또렷하고 공고한 구조를 드러내는 속임수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이 영화의 중심은 바흐친도, 프로이
<귀여워> 속에 드러난 가부장제를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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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교습소는>는 <비트> <바이준> <나쁜 영화> <눈물> <청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고양이를 부탁해> 등 그간의 스무살 언저리의 불안한 청춘을 다룬 영화들에 비해 구도는 헐겁고 긴장감은 바닥을 친다. 그나마 이 영화에 미덕이 있다면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지 않은 ‘평범한 아이들’을 소재로 삼았다는 것일 테지만, 이 영화는 <사춘기>나 <학교> 시리즈 같은 ‘평범한 아이들’이 나오는 TV드라마보다도 갈등이 피상적이다. 왜 그럴까? 이는 그 ‘평범함’이라는 것이 그저 ‘산술 평균’에서 도출된 관념의 이미지일 뿐 인물의 내면으로 살아나지 못한 탓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감독이 생각하는 ‘평범한 아이들’의 이데아가 어른의 눈높이에서 구축된 ‘순진한 존재’라는 족쇄에 발이 묶여 있기 때문이다.
영화에는 고3 남학생 민재를 중심으로 그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여자친구와 발레교습
영화평론가 황진미가 <발레교습소>를 비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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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은 “탈훈육시대”의 청춘들에게, 구질구질한 현실을, 그것도 두 시간 가까이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은 환영받을 짓이 아니다. 변영주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발레교습소>는 딱 그 짓을 한다. 이 영화에는 민재와 수진 그리고 ‘기타 등등’이라고 해야 옳을 많은 인물들이 장황하게 등장한다. 그리고 거의 모든 인물들이 에누리 없이 제 이야기를 뱉고 나서야 화면에서 사라진다. 우리 시대의 “훌륭한” 영화란 것의 상투적인 모습은 이런 게 아닐까. 폐소공포증에 걸린 듯한 인물이 한두명 등장해 내면이라는 디제시스적인 환영을 만들어내고, 그 안에서 금욕적일 만큼 침묵하는 뻘 짓의 영화. 그에 견준다면 <발레교습소>는 차라리 상스러운 영화이다. 부르디외 식으로 말하자면 추상사진을 좋아하는 프티부르주아한테 잔칫집 사진은 너무 사실적이어서 하층계급의 취향에 어울리는 것이듯이, <발레교습소>는 하층계급 취향의 영화이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 취향의 문제이겠는가.
한마디로
영화평론가 서동진이 <발레교습소>를 지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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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가 기획한 2004년 하반기 마스터클래스 강연을 위해 최근 방한한 스와 노부히로는 우리에게도 아주 낯설지만은 않은 영화감독이다. 데뷔작 <듀오>(1997)에서부터 <M/other>(1999), 그리고 알랭 레네의 <히로시마 내 사랑>을 현대에 리메이크하는 과정을 담은 실험적인 작품 <H 스토리>(2001) 등이 국내 영화제를 통해 모두 소개된 바 있기 때문이다. 스와의 영화는 사전에 준비되기보다는 촬영 도중 배우들과의 토론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성되는 시나리오, 인물과 상황에 대한 다큐멘터리적 접근과 분석적 시선의 결합, 지극히 한정된 사적 공간에서 펼쳐지는 범속한 사건들의 연쇄가 만들어내는 정적(靜的) 서스펜스 등으로 특징지어진다. 원래 참석하기로 되어 있던 다무라 마사키 촬영감독을 대신한 강연이었지만, 스와는 매우 열정적으로 스스로의 작업방식을 소개하고 나름의 영화관을 피력함으로써 100여명의 청중을 사로잡았다. 다음은 그
<듀오> 의 스와 노부히로 감독이 말하는 영화촬영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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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에서 브래드에게 짝을 찾아주기로 약속했었다”
조지 클루니 일당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간 뒤라 그런지 한결 느슨해진 두 번째 기자회견. 아무래도 화제의 초점은 새로운 커플로 등장한 캐서린 제타 존스와 브래드 피트에게 모아졌고, 영화의 유일한 악당 앤디 가르시아는 다소 의기소침한 모습. 민감한 이슈들과 제작 전반에 관한 질문들을 솜씨 좋게 처리한 프로듀서 제인 와인트롭의 기지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그룹의 유머는 조지 클루니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전해야겠다.
-주드 로가 가장 섹시한 남성으로 뽑힌 것에 대해 당신이 상당히 열받았다고 조지 클루니가 말하더라.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브래드 피트 l 뭐 나보다는 맷이 신경을 상당히 썼지. 리스트에 오르려고 뒤에서 물밑 작업도 많이 했고. (웃음) 아마 맷도 내년에는 순위가 좀더 올라가지 않을까. 주드 로야 누가 봐도 멋진 남자다.
-영화 속 연인인 커플 관계를 연기하는 데 특별히 신경쓴 점은 없었나.
브래드 피트 l 기본적으로 대
미리 만난 <오션스 트웰브> [3] - 배우 인터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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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연기라기보다 우리가 놀던 모습 그대로다”
유례없이 200여명의 미국 내 기자들과 해외 기자단이 공동으로 참여한 <오션스 트웰브> 기자회견장은 서로 질세라 경쟁이라도 하는 듯한 배우들의 입담 경연장이었다. 조지 클루니, 맷 데이먼, 돈 치들이 한팀을 이룬 첫 번째 기자회견, 정신없이 오고가는 농담과 진담을 도저히! 다 옮길 수 없음이 유감일 따름이다. 하지만 각종 음향효과 제공까지 서슴지 않은 맷 데이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선은 역시 ‘미스터 오션’, 조지 클루니가 제압했다. 이 모든 판을 짜고 기자회견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들으면 유감스럽겠지만, 누가 봐도 이건 정말 배우들의 영화다.
-유럽이 라스베이거스보다 더 쿨했나. 하다못해 선글라스나 양복 스타일이라도.
조지 클루니 l 호텔이 쿨했다.
맷 데이먼 l (여전히 이상한 목소리) 감독이 콜하면 우리는 응할 뿐이지.
돈 치들 l 맷 말대로 감독이 톤을 정했다. 대충 안전하게
미리 만난 <오션스 트웰브> [2] - 배우 인터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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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도적들이 돌아왔다!
<비포 선라이즈>도 <비포 선셋>으로 돌아오는 세상이지만, <오션스 일레븐>만큼은 <오션스 트웰브>가 되어 돌아오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왜냐고? 3년 전 조지 클루니와 일당의 <오션스 일레븐>은 누가 뭐래도 꿈같은 딱 한번의 파티, 일생 단 한번뿐인 한탕과 같은 영화였기 때문이다. 장담하지만 1960년 오리지널 <오션스 일레븐>을 만든 랫 팩 스타들에게 물어도 같은 의견일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기어이 한탕을 더 뛰고 말았다. 이유도 더없이 상식적이다. 지난번 훔친 돈을 갚아야 하기 때문이다. 3년 전의 대형사고로 고향에서는 얼굴이 팔려 유럽으로 무대를 옮긴 이들의 두 번째 범죄를 내년 1월7일 국내 개봉에 앞서 팜스프링스 시사회에서 엿보았다. 그리고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돈 치들, 캐서린 제타 존스, 앤디 가르시아를 만났다. 뻑적지근한 한건 뒤의 뒤풀이가 흔히 그렇듯,
미리 만난 <오션스 트웰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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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 극장가는 국내와 많이 비슷하다. 할리우드 영화가 박스오피스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1위는 자국작품이 점령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지난주 일본에서는 할리우드 신작 3편(<터미널>, <에이리언VS프레데터>, <마이 보디가드>(원제 <맨온파이어>)이 개봉해 새롭게 박스오피스 탑10에 들었다. 하지만 이번주에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하 <하울)>은 부동의 1위를 차지해 5주연속 정상을 지켰다. 흥행누적수익도 예상대로 100억엔에 근접했다. 5주 연속 1위인 지금, <모노노케히메>의 수익을 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확실하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기록돌파에 착실히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국내에선 일본영화 사상 전국 233개의 가장 많은 스크린으로 내일 개봉예정이다. <하울>에 밀린 <인크레더블>은 3주연속 2위자리에 머물러 있다. 다만 <인크레더블>
할리우드 신작 세편 공세속에도 <하울> 5주째 1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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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9일 인천시립대에서 류승완 감독의 신작 <주먹이 운다> 2차 현장공개가 있었다. ‘쇠절구도 갈아야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다’ 등의 살벌한 문구가 붙어 있는 을씨년스러운 체육관에서 이루어진 이날의 현장공개는, 상환(류승범)이 권투부 주장과 스파링을 벌이는 장면과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상환이 박 사범(변희봉)에게 특박을 따내기 위해 전국체전에 출전시켜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을 위한 것이었다. 류승완 감독의 연기지시가 예전보다 좀 자유로워진 것 같다는 질문에 “소리를 좀 덜 지르고, 부드러워진 것 같다”며 말을 꺼낸 류승범은 “특별한 지시를 받기보다는 현장에서의 느낌들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다. 더 편해진 것 같으면서도 더 어려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속 권투장면을 위한 연습량을 묻는 질문에 “<주먹이 운다>에 가슴을 울리는 주먹 한방이 있다면 권투 능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현답을 들려준 그는 “가을을 좀 타는 편인데, 최
<주먹이 운다>, 2차 촬영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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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토비 맥과이어가 자신들이 출연한 영화의 배급을 막은 혐의로 고소당했다. 문제의 영화는 1995년에 만들어진 저예산 흑백 인디영화 <돈스 플럼>(Don's Plum). 한 간이식당을 자주 찾는 친구들을 중심으로 한 영화다. 이 영화의 제작자 존 쉰들러에 따르면, 디카프리오와 맥과이어가 이 영화를 배급할 경우 다시는 함께 일하지 않겠다고 배급사에 위협했다는 것이다. 쉰들러는 이에 대한 피해배상금으로 3800만달러를 요구하는 고소장을 12월17일 법원에 제출했다. 디카프리오와 맥과이어 쪽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이 영화와 관련된 소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9년에 두 배우는 또다른 제작자와 이 영화를 배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1000만달러에 합의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배급하는 것에만 동의했다. 이들은 ‘한 친구에 대한 호의’로 이 영화에 참여했으며 장편상업영화로 만들지 않는다는 합의아래 촬영한
디카프리오·토비 맥과이어, 영화 <돈스 플럼> 배급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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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진(31·사진)씨가 내년 6월 촬영에 들어갈 미국영화 〈조지아 히트(Georgia Heat)〉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조이 럭 클럽〉의 자넷 양이 프로듀서를 맡고 신인 감독 모라 스테픈스가 연출하는 이 영화에서 김씨는 인기배우 빌리 밥 손튼과 호흡을 맞춘다.
김씨의 매니저 박정혁씨는 20일 〈연합뉴스〉회견을 통해 “10월 출연 제안을 받은 이래 제작진 등과 수차례 의견을 교환했다”며 “최근 논의가 급진전되어 김씨의 주역 발탁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현재 밀라 요보비치와 〈페이드아웃〉을 찍고 있는 빌리 밥 손튼은 김씨가 출연 중인 미국 〈ABC 방송〉의 드라마 〈로스트〉를 본 뒤 협연을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출연 교섭은 현재 그가 전속되어 있는 할리우드의 메이저 에이전시(기획사)인 윌리엄 모리스가 적극 추천해 진행했다고 한다.
〈조지아 히트〉는 60년대 미국 남부로 이민을 떠난 한 한국여인의 기구한 삶을 다룬 영화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남부 조지아주를 배
김윤진, 할리우드 영화 주연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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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으로 말하자면 난 김일 세대다. 초등학교 시절, TV에서 본 김일 선수의 박치기는 늘 우리들의 화제였다. 바로 그 무렵 김일의 대스승이 역도산이라는 풍문을 들었다. 이런 전설 속의 역도산이, 그를 연기하기 위해 몸무게를 30㎏이나 불린 배우 설경구를 통해 돌아왔다. 역도산은 패전 후 미군 점령기 일본에서 천황 다음의 인기를 차지했다는 프로 레슬러다. 1924년 일제 강점하의 조선에서 태어나 씨름 선수를 하다가 일본에 건너가 스모를 배운다. 스모의 최고 자리를 꿈꾸었으나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좌절하자 미국에 건너가 레슬링을 익힌다. 그리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패전 이후 정치적, 군사적으로 미국에 복속되어 버린 일본인들의 민족 정서를 동원할 수 있는 스포츠 쇼를 연출한다. 역도산의 ‘가라테 촙’에 거구의 미국 백인 레슬러들이 나가떨어지는 장면은 패전한 일본에 제공된 전대미문의 신파 활극이었다. 물론 여기서의 최대 아이러니는 가라테를 구사하는 역도산이 조선인이라는 데 있다. 전 식민
[비평 릴레이] <역도산>, 김소영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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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됐던 1979년 10월 26일의 10.26사태를 직접적으로 다룬 영화가 제작돼 일부 정치인과 관련인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영화의 제목은 심수봉의 곡명으로도 친숙한 ‘그때 그사람’을 연상시키는 <그때 그사람들>. 그동안 한번도 언론에 공식적으로 노출된 적이 없는 <그때 그사람들>은 지난 9월 10일 촬영을 시작해 최근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강제규&명필름은 보도자료를 통한 입장표명에서 “대통령 시해사건을 다뤘다는 이유 때문에 정치적으로 불필요한 해석을 유발하여 영화에 대해 그릇된 평가가 내려질 것을 우려해 그동안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고 밝힌 후 “이 영화는 권력의 핵심에 있었던 사람들 이야기가 아니라 그 주변인물들에 초점을 맞춘 블랙코미디풍 작품”이라고 애써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제작사의 의도와 상관없이, ‘박정희 시해사건’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직접적인 소재로 다루기 때문에 이런저런 뒷말은
10.26사태 정면으로 다룬 <그때 그사람들> 촬영 마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