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대형 신작 두 편을 만나볼 수 있을까.
11월 21일(현지시각), 해외 매체 <버라이어티>는 “소니픽쳐스가 소니 마블 유니버스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신작 두 편의 개봉일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7월 10일과 2020년 10월 2일에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소니 마블 유니버스 작품이 각각 개봉할 예정이다.
소니픽쳐스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다수의 해외 매체는 “이들이 준비 중인 대형 신작 두 편이 자레드 레토 주연의 <모비우스>, <베놈>의 속편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자레드 레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코믹스
<모비우스>의 모비우스 역엔 자레드 레토가 캐스팅됐다. <세이프 하우스> <라이프> 등을 연출한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상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설 예정이다.
2020년 10월 2일 개봉작으로 예상되는 작품은 <베놈>의 속편이다. <데드라인>은 “아직 소니 스튜디오가 <베놈>의 속편에 대해 자세히 밝힌 바는 없지만, 톰 하디는 이미 세 편의 영화를 계약한 상태”라고 보도하며 추측에 힘을 더했다.
지난 10월 개봉한 <베놈>은 개봉 첫주부터 현지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8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였다. 4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렀고, 현재(11월 22일 기준)까지 전 세계에서 제작비의 약 7배에 다다르는 7억 8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베놈>의 속편에선 영화의 후반부 짧게 등장했던 사이코패스, 카니지 역의 우디 해럴슨의 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스파이더맨 관련 영화 두 편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평행세계에 공존하는 수많은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는 소니픽쳐스의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오는 12월 12일 국내 개봉할 예정. 이어 마블 스튜디오 제작, 톰 홀랜드 주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2019년 7월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