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NHK의 초대형 사극 '료마전(龍馬傳)'이 한국에 상륙한다.
NHK그룹의 NHK엔터프라이즈는 14일 도쿄 시부야의 세루리안타워 도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방송 중인 '료마전'이 11월에는 대만에 상륙하고, 내년 1월에는 일본문화 전문 케이블 채널J(대표 손현하)를 통해 한국에서도 방영된다고 말했다.
또 2월에는 태국 방송도 시작하며 중국, 홍콩, 베트남 등과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인공 료마를 연기한 가수 겸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福山雅治.41)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작품은 영웅 이야기가 아니라 청춘의 좌절과 실패, 헤어짐과 분함을 겪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료마를 그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료마전' 방송이 결정된 나라에서 콘서트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개화기의 풍운아로 메이지유신의 기초를 닦은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 1836~1867)를 새롭게 조명한 '료마전'은 오는 11월28일 제48회 '용의 넋'으로 막을 내린다.
기존 사극과 차별화한 영상미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최고 시청률 24.4%을 내는 등 일본 열도의 료마붐을 이끌고 있다.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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