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40대 할리우드 스타와 팝스타들 사이에 늦둥이 붐이 일고 있다.
23일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에 따르면 `40대 엄마'의 스타트를 끊은 대표적인 할리우드 배우는 할리 베리(43). 그녀는 지난 2008년 오랜 연인이었던 모델 가브리엘 오브리(34)와의 사이에서 첫 딸 날라 아리엘라 오브리를 낳았다.
할리 베리는 첫 딸 출산후 "40대에 엄마가 된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다"라면서도 아기 갖는 것을 늦출 필요는 없다며 늦둥이를 계획중인 부부들을 격려한 바 있다.
5년간 열애를 해온 할리 베리와 오브리는 지난 5월 결별했고, 현재 재산 및 딸 양육권 문제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배우 존 트라볼타(55)도 같은 영화배우 출신의 아내 켈리 프레스톤(47)이 지난 5월 늦둥이를 임신했다.이 부부는 지난해 1월, 자폐증을 앓던 큰아들 제트(16)를 사고로 잃어 상심한 가운데 들려온 임신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 부부의 둘째딸 엘라블루(10) 역시 엄마의 임신소식에 "기적이 일어났다"고 전하는 등 가족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
여성 록커 셰릴 크로우(48)도 지난 4월30일 둘째 아들 레비를 출산했다. 크로우는 출산후 "내 삶이 더욱더 풍부해졌다"면서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고 밤에 잠들기전에 가장 먼저 생각하는게 우리 아기"라고 고백할 정도이다.
80년대 후반 마이클 잭슨의 백업싱어로 출발해 수차례 그래미상을 받은 크로우는 세계적인 사이클 선수인 랜스 암스트롱과 2005년 약혼했다가 다음해 파혼했다. 그러면서 2007년 세살된 남자아이 와이어트를 입양해 키워왔다.
팝스타 셀린 디온(42)도 최근 쌍둥이를 임신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US매거진은 5월말 셀린 디온이 6번의 체외수정 끝에 드디어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셀린 디온은 작년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 "체외수정 임신 후 유산을 경험했다"는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고, 남편 르네 안젤린 도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임신문제를 겪고 있는 수많은 부부들중 하나"라고 고백했을 정도로 아기를 고대해왔다. 셀린 디온과 르네 안젤린 부부 사이에는 큰 아들 르네 샤를르(9)가 있다.
한편 영화배우 샌드라 블록은 지난 4월말 뉴올리언스 태생의 생후 3개월된 흑인 남자 아이를 입양한 사실을 공개했다.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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