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2>

<아이언맨2>가 미국 박스오피스를 휩쓸었다. <아이언맨2>가 개봉 첫 주 거둔 수입은 2위 <나이트메어>의 주말수입보다 10배 이상 많은 1억 3360만 달러다. 이는 <다크 나이트>(1억 5840만) <스파이더맨3>(1억 5110만) <뉴 문>(1억 4280만) <캐리비안의 해적2>(1억 3560만)에 이은 개봉주말 흥행스코어 역대 5위의 성적이다. 미국 박스오피스를 독식한 만큼 <아이언맨2>는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기네스 펠트로가 다시 존 파브로 감독과 손을 잡았고, 거기에 스칼렛 요한슨, 미키 루크, 돈 치들, 샘 록웰 등이 새로 가세했다. 미국보다 한 주 앞서 국내에서 개봉한 <아이언맨2>는 현재 2주째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정상을 달리고 있다.

지난주 정상을 차지했던 <나이트메어>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1984년부터 꾸준히 리메이크되어 온 공포영화의 고전 <나이트메어>는 새뮤얼 베이어 감독의 손으로 다시 태어났지만 개봉 둘째 주에 접어들어서 힘을 못 쓰고 있다. 개봉 첫 주 흥행 수입에 한참 못 미치는 917만 달러를 벌어들인 <나이트메어>는 그러나 이미 제작비 3500만 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개봉 7주차에 접어든 <드래곤 길들이기>는 3위를 차지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국의 마더스 데이(5월 둘째 일요일)에 맞춰 개봉한 <베이비즈>는 10위로 새로 진입했다. <베이비즈>는 미국, 일본, 몽골, 나미비아의 네 아기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감독은 <꽤 괜찮은 공장>(A Decent Factory) 등을 연출한 토마스 발메스 감독이다.

해외 영화 흥행 순위

2010. 5. 7~5. 9 순위 제목/개봉일/스크린수/흥행수입/누적수입 1 아이언맨2/5.7/4380/1억 3360만/1억 3360만(새로 진입) 2 나이트메어/4.30/3332/917만/4853만(1) 3 드래곤 길들이기/3.26/3003/676만/2억 109만(2) 4 브로큰 데이트/4.9/2734/530만/8085만(3) 5 플랜 B/4.23/3003/434만/2941만(4) 6 퓨리 벤젠스/4.30/3002/400만/1162만(5) 7 타이탄/4.2/2157/230만/1억 5780만(7) 8 미스터 후아유/4.16/1706/210만/3832만(9) 9 루저스/4.23/2450/180만/2145만(6) 10 베이비즈/5.7/534/157만/157만(새로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