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편의 영화가 새로 개봉했지만 아무도 1위 자리를 빼앗지 못했다.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아바타>가 일으킨 3D 붐을 이어가고 있다. 흥행 수익도 좋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3주 동안 2억 6575만 달러를 벌어들여 제작비 2억 달러를 이미 넘어선 상태다. 조니 뎁, 앤 헤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등이 출연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3월 4일 국내에서도 개봉했다.
2위는 <윔피 키드의 일기>가 차지했다. <윔피 키드의 일기>는 미국작가 제프 키니의 베스트셀러 어린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감독은 가족 코미디 영화 <강아지 호텔>을 연출했던 쏘어 프류덴탈이 맡았다. 제니퍼 애니스톤과 제라드 버틀러가 출연하는 <바운티 헌터>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바운티 헌터>는 한때는 부부사이였지만 이혼 후 서로에게 등 돌린 두 사람이 현상금 사냥꾼과 지명수배자로 다시 만난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다. 제니퍼 애니스톤이 남편에게 쫓기는 니콜 역을 맡았고, 제라드 버틀러가 니콜을 쫓는 마일로 역을 맡았다. 감독은 <Mr.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 <사랑보다 황금>을 연출한 앤디 테넌트다. 4월 15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4위는 SF 액션 스릴러 <리포 맨>이 차지했다. 에릭 가르시아의 소설 <리포제션 맘보(Repossession Mambo)>가 원작으로 주드 로, 포레스트 휘태커 등이 출연한다. 감독은 신인 미구엘 사포크닉이다. 한편 지난 주 2위를 차지했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그린 존>은 6위로 떨어졌고, 지난주 5위였던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셔터 아일랜드>는 7위를 기록했다. <아바타>는 개봉 14주차를 맞은 현재 7억 3688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해외 영화 흥행 순위
2010. 3. 19~3. 21 순위 제목/개봉일/스크린수/흥행수입/누적수입(전주 순위, 단위: 달러) 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3.5/3739/3450만/2억 6575만(1) 2 윔피 키드의 일기/3.19/3077/2180만/2180만(새로 진입) 3 바운티 헌터/3.19/3074/2100만/2100만(새로 진입) 4 리포 맨/3.19/2521/615만/615만(새로 진입) 5 쉬즈 아웃 오브 마이 리그/3.12/2958/601만/1995만(3) 6 그린 존/3.12/3004/596만/2470만(2) 7 셔터 아일랜드/2.19/2704/475만/1억 1577만(5) 8 아바타/12.16/1236/400만/7억 3688만(7) 9 아워 패밀리 웨딩/3.12/1609/380만/1366만(6) 10 리멤버 미/3.12/2215/327만/1394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