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골든 라즈베리는 따논 당상’이라는 ‘조소’에 힘입어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이 첫주 보다 절반 이상의 관객을 뺏기며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신작이 유독 많은 주라 경쟁이 치열했던 한 주였다. 1위 후보작이었던 바네사 허진스 주연의 청춘영화 <드림업>을 제치고, 그 자리를 탈환한 영화는 SF <디스트릭트 9>이다. 인간에 의해 공격받고 지배받는 외계인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영화로, <트랜스포머>에 버금가는 에이리언들의 화려한 액션이 펼쳐진다. 피터 잭슨이 제작을 맡고 신예감독 네일 브롬캠프이 연출. 2005년 자신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SF 단편 <Alive in Joburg>를 장편 영화한 것이다. ‘신개념 SF’라는 충격을 선사하며 호평을 얻었다.
오드리 니페네거의 베스트셀러 소설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영화화 한 동명의 영화가 첫 주 3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레이첼 맥아담스가 시간여행자 헨리(에릭 바나)와 운명의 사랑을 나누는 여인 클레어로 분한다.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앞서 ‘시간여행’을 경험한 브래드 피트가 제작을 맡았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벼랑위의 포뇨>가 927개 스크린에서 개봉, 350만 관객을 모으며 9위를 차지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때보다 낮은 기록이지만, 케이트 블란쳇, 맷 데이먼, 티나 페이, 존 라세터 등 A급 목소리 더빙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화정
해외 영화 흥행 순위
2009. 8. 14 ~ 8.16
순위/제목/개봉일/스크린수/흥행수입/누적수입(전주 순위, 단위: 달러) 1 디스트릭트 9 District 9/8.14/3049/3700만/3700만(새로 진입) 2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 G.I. Joe: The Rise Of Cobra/8.7/4007/2250만/9875만(1) 3 시간 여행자의 아내 The Time Traveler's Wife/8.14/2988/1920만/1920만(새로 진입) 4 줄리 앤 줄리아 Julie & Julia/8.7/2354/1240만/4368만(2) 5 지포스 G-Force/7.24/3065/690만/9904만(3) 6 더 굿: 리브 하드, 셀 하드 The Goods: Live Hard, Sell Hard/8.14/1838/535만/535만(새로 진입) 7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7.16/2771/515만/2억8389만(4) 8 어글리 트루쓰 Ugly Truth/7.24/2733/450만/7750만(6) 9 벼랑 위의 포뇨 崖の上のポニョ/8.14/927/350만/350만(새로 진입) 10 500 데이즈 오브 썸머 500 Days Of Summer/8.8/1048/302/179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