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은 어떤가. =나는 학교를 무척 좋아한다. 런던에 있는 학교들은 대부분 버스를 타는 등 오가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난 운이 좋게도 집에서 도보로 30분 이내 라서 걸어다닌다. 그래서 비가 와도 아빠가 데리러 오지 않고 “걸어와라”고 해서 조금 싫기도 하지만 햇빛이 좋은 날엔 걸어가는 길이 즐겁다.
-영화에서 미국식 악센트를 쓰는 건 어렵지 않았나. =외국어가 아니라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촬영 내내 악센트 코치가 함께하면서 틀린 부분을 고쳐줬다. 사실 연기할 때에는 악센트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한다. 스토리와 캐릭터에 몰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본인을 두고 다코타 패닝이나 할리 조엘 오스먼트 등과 같은 뛰어난 아역배우들과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다.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 촬영 때 다코타 패닝을 만나서 함께 컵케이크를 먹은 적이 있다. 그녀는 귀엽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배우다. 할리 조엘 오스먼트는 개인적으로는 만나본 적이 없다. 그런 말을 듣는 건 기분이 좋지만 그 밖에도 정말 연기를 잘하는 아역배우들이 많다.
-어른이 되어서까지 연기를 하지는 않을 거란 얘길 한 적이 있다.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연기하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고, 연기를 하기 싫단 말은 한 적이 없다. 내 생각에 그 당시 내 말은 난 아직 어리고 할 것도 많기 때문에 언제든지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닌가. 그리고 일단은 다가오는 시험이 문제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