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직하지 말라
돈이 있다고 무조건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갖고만 있을 수도 없는 게 총이다. 민간인의 손에 우연히 쥐어진 한 자루의 총은 결국 사단을 내고 만다.
<증오> 유대계 혼혈아 빈츠는 경찰과의 격렬한 전투가 있던 날 경찰이 잃어버린 총 한 자루를 갖게 된다. 총을 쥔 순간부터, 빈츠와 아랍계 소년 사이드는 자신들을 ‘빅맨’이라고 느끼지만, 흑인 위베르는 분노에 가득 찬 빈츠가 위태로워 보인다. 영화의 마지막에 울리는 한발의 총성이 매우 섬뜩하다.
<멕시칸> 갱단에 발목이 잡혀 있는 제리는 멕시코에 가서 일명 ‘더 멕시칸’이라고 불리는 엄청난 값어치의 문화재급 피스톨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예상외로 손쉽게 피스톨을 손에 넣는데 성공한 제리. 하지만 저주를 부르는 피스톨이라는 전설이 현실이 되기라도 하듯 제리에게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난다.
<총잡이> 소심한 남자 박대서(박중훈)는 우연히 손에 들어온 한 자루의 권총 덕에 자신감을 얻게 된다. 깡패에게 둘러싼 동료나, 테러범에게 잡혀 있던 아내를 구해내지만 그는 자신의 총이 마뜩찮다. 결국 권총을 신고하기로 마음먹고 경찰서에 간 그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한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