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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해적판 근절, 하룻밤 사이는 무리”
한청남 2006-03-28

폐기 중인 해적판 DVD들

중국 국가판권국의 옌샤오홍(閻曉宏) 부국장과 공안부, 세관 관계자들이 27일, 해적판 DVD 등 불법 영상물 단속의 성과보고를 발표했다고 차이나데일리(中國日報)가 보도했다.

기자회견에서 옌 부국장은 “중국 정부의 단속 강화에도 불구하고 왜 아직도 노상에 해적판 DVD가 넘쳐나느냐”는 질문에 “지적재산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하룻밤 사이에 다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 단속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2000년에서 2005년 사이 압수한 해적판 DVD와 서적이 4억5천여 점에 이르며, 2005년에만 1억 점 이상을 압수, 처분했다”고 밝혀, 중국 내 만연하고 있는 해적판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다음달로 예정된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둔 시점에서 정부 고위관리가 그 같은 발언을 한 것은 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