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우토로 마을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우연한 인터넷 서핑 중 마을의 처지에 대한 기사를 발견하면서부터였다. “주민들이 도와달라고 부탁할 때까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한 정부와 언론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그는 우토로국제대책회의와 아름다운 재단이 추진하는 ‘우토로 살리기 시민모금회’에 직접적으로 나서게 된 것이다. 발족식 단상에 나선 그는 “우토로 주민들은 고통스러웠던 시기에 희생당했던 분들이다. 땅 매입에 성공하더라도 주민들의 인생이 보상받을 수는 없겠지만, 이제 국민이 나서서 그들을 도와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김혜수와 함께 ‘우토로 희망대표 33’인으로 활동 중인 영화배우 안성기도 참여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모금 참여를 독려했다. 7월22일 현재까지 약 3444만원의 성금이 답지했지만, 우토로 마을의 토지 소유주가 요구한 55억원에는 한없이 못 미치는 금액이다.
*모금 운동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아름다운 재단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와 02-364-58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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