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8일 첫 공개 후 3주에 걸쳐 10화를 방영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막을 내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3를 제치고 국내 시리즈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글로벌 톱10에도 진입하며 해외에서까지 화제성을 과시한 이 프로그램은 제목 그대로 시작한다. 한번도 이성과 연인이 되어본 적 없는 청춘 남녀 12인이 9일간 합숙하며 첫사랑 찾기에 나선다. 호감 가는 상대가 있어도 말 걸기 어렵고, 말을 걸었다고 한들 대화를 풀어나가는 재주가 부족한 우리의 주인공들은 시청자의 공감과 응원을 한몸에 받으며 그들만의 성장기를 펼쳤다. 퀴어들의 연애를 조명한 방송이 시즌을 거듭하고, 무속인들만 출연하는 연애 리얼리티가 등장하는 만큼 다종다양해진 ‘연프’의 장에서,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어떻게 애정 어린 주목을 받을 수 있었을까? 그 특별함을 고찰한 리뷰에 더해 이 콘텐츠를 기획·연출한 조욱형, 김노은, 원승재 PD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출연진의 최종 선택까지 화두에 올리며 스포일러가 될 법한 이야기를 나눴으니 1화부터 10화까지 모든 에피소드를 정주행한 뒤 독자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이어지는 글에서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의 리뷰와 PD 인터뷰가 계속됩니다.